게임업체 넵튠, 300억 투자받고 신사업 및 게임투자 적극행보
게임업체 넵튠, 300억 투자받고 신사업 및 게임투자 적극행보
  • 최지웅
  • 승인 2018.03.01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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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 게임업체 넵튠이 300여 억원의 투자금 유치에 성공, e스포츠사업과 MCN(멀티채널네트워크)비즈니스 사업 확장에 날개를 달았다. 동시에 넵튠은 한국의 유명 모바일 게임 스튜디오 핀콘에 지분투자를 단행해 게임 제작 역량 강화에 나섰다.

넵튠은 28일 "카카오게임즈, 히스토리투자자문, 한국투자신탁운용, 오라이언자산운용, 파인밸류자산운용, SNK코퍼레이션, SBI인베스트먼트 등 7개사로부터 2회에 걸쳐 총 300억원 규모의 투자금 유치를 확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투자는 사모 무기명 전환사채 발행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전환가액은 15,364원(액면가액 500원)이며 만기일은 발행일로부터 3년이다.

투자에 참여한 카카오게임즈는 "넵튠의 E-sports, MCN(멀티 채널 네트워크) 등 신규 추진 사업에 대한 성장성을 높이 평가해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사업적 협력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넵튠은 같은 날 모바일 게임개발 및 공급업체 핀콘에 50억원의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이번 투자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한 신주 인수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넵튠이 취득한 핀콘의 지분비율은 5.8%다.

핀콘은 2013년 2월 수집형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 ‘헬로히어로’를 출시하며, 모바일 플랫폼을 개척한 선구적 개발사로 유명하다. 당시 '헬로히어로'는 글로벌 49개국 다운로드 1위, 20개국 매출 순위 1위 등의 흥행 기록을 세웠다. 핀콘은 올해 ‘헬로히어로 에픽배틀’을 포함해 총 4종의 신작을 선보일 계획이다.

넵튠 정욱 대표는 “핀콘은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수 IP를 가진 몇 안되는 국내 게임 개발사이자 그 IP의 가치를 꾸준히 높여갈 수 있는 매우 역량 있는 개발사”라며, “이번 투자가 양사 협업 관계에 있어서도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넵튠은 자회사에서 개발 중인 카카오프렌즈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2종을 론칭할 예정이며, 일본 지역에 다수의 모바일 게임과 북미 지역에 신규 소셜카지노 게임 론칭을 준비 중이다.

2012년에 설립된 넵튠은 모바일 플랫폼에서 퍼즐 게임과 시뮬레이션 게임에 강점을 가진 기업으로 2014년 일본에 출시한 ‘LINE퍼즐탄탄’과 자회사 에이치앤씨게임즈가 북미 및 유럽을 타깃으로 서비스 중인 소설카지노 게임이 현재까지 안정적인 매출원 역할을 하고 있다. 또, 모바일게임 개발 자회사를 통해 캐주얼, RPG, 배틀로얄 등 장르 다양화 및 글로벌 서비스지역 확장을 꾀하고 있다.

jway0910@dailysmart.co.kr / 사진제공=넵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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