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 이덕행 기자] 네이버는 28일 한국외국어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4년간 총 11개 언어의 온라인 사전 개정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약은 네이버가 지난 2016년 발표한 어학사전 분야 투자 계획의 일환이다. 당시 네이버는 기존 어학사전 개정 및 신규 사전 제작에 5년간 100억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네이버와 한국외대는 이번 협약으로 4년간 러시아어, 이탈리아어, 스웨덴어 등 총 11개 언어에 대해 뜻풀이를 보강하고 오류를 수정하며, 예문과 신조어를 추가한다. 개정된 사전은 네이버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와 한국외대는 콘텐츠 규모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기존 한국외대에 없던 포르투갈어-한국어 사전을 신규 사전을 제작하고, 스와힐리어와 힌디어 사전은 약 1만개 표제어를 새롭게 제작한다.
국내 외국어 사전은 비용 등의 문제로 길게는 30년 이상 개정이 중단된 상황이었으나, 네이버의 지원을 계기로 보다 정확하고 풍부한 어학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유봉석 네이버 유봉석 미디어·지식정보 서포트 리더는 "시대와 이용자의 변화를 빠르게 반영해 살아있는 언어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온라인 사전 서비스만의 장점"이라고 강조하며 "네이버 사전 이용자들에게 정확한 최신 어학정보를 제공하고, 국내 어학사전 분야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dh.lee@dailysmart.co.kr / 사진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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