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갤럭시' 브랜드로 재무장한 삼성전자[005930]의 새 무선이어폰, 스마트워치, 피트니스 밴드 등 웨어러블 신제품 3종이 갤럭시S10과 함께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8일 업계와 외신을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2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S10을 공개하면서 '갤럭시 버드', '갤럭시 워치 스포츠', '갤럭시 핏'으로 알려진 무선이어폰, 스마트워치, 피트니스 밴드 신제품을 선보일 가능성이 크다.
삼성전자는 작년 8월 스마트워치 '기어S3'의 후속작을 내면서 '기어S4'가 아닌 '갤럭시워치'로 브랜드명을 변경했다.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갤럭시 스마트폰과의 통합성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이들 세 웨어러블 역시 이러한 기조를 이어받아 '갤럭시'를 포함해 제품명을 바꿨다. 이미 국립전파연구원 인증을 통과했다.
갤럭시 버드는 2017년 11월에 출시된 '기어 아이콘X(2018)'의 후속작이다.
갤럭시S10이 별도의 충전 케이블 없이 후면부에 다른 스마트폰을 접촉해 무선 충전하는 기능을 포함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독일 IT매체 윈퓨처에 따르면 갤럭시 버드 역시 갤럭시S10을 통한 무선충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 매체는 갤럭시 버드 가격이 149유로(한화 약 19만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갤럭시 워치 스포츠는 갤럭시 워치와 마찬가지로 40개에 달하는 운동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 워치와 구별되는 가장 큰 특징은 베젤(테두리)이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기존 제품은 베젤 부분에 원형의 휠(Wheel)을 돌려 조작했는데, 외신을 통해 유출된 이미지를 보면 두 개의 버튼이 이를 대체한 것으로 보인다. 블랙, 그레이, 블루, 핑크 등 색상으로 나온다.
갤럭시 핏은 GPS 피트니스 밴드 신제품이다. 2017년 11월에 나온 기어 핏2 후속작이다. 블랙, 실버, 화이트, 옐로 색상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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