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 CJ는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 부산디자인진흥원과 함께 ‘창업도약패키지-씨앗(CIAT) 프로그램’ 2기에 참여할 기업 10곳을 선발했다고 3일 밝혔다.
‘씨앗'은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 CJ ENM 등 6개 주요 계열사가 도약기(창업3~7년)의 스타트업을 선정해 지원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스타트업이 구상한 기술·서비스에 대한 개발 및 검증을 하는 ‘PoC(Proof of Concept)’를 집중 지원한다.
지난 2월 시작된 공모를 통해 푸드&바이오, 로지스틱스, 엔터테인먼트&미디어 등 3개 영역에서 10개 기업이 선정됐다. 해당 기업들은 CJ가 제시한 사업 주제에 부합하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출했으며, 사업화 역량을 갖췄을 뿐 아니라 미래 성장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선발 기업에게는 사업화 지원금과 함께 약 8개월간 단계별 맞춤형 멘토링이 제공된다. CJ는 우선 4개월 동안 ‘PoC’를 통해 기술 및 사업 협업의 타당성을 검토한다. 이와 함께 스타트업에게 필요한 기술·비즈니스 모델 세미나 교육도 제공한다. 이후 각 기업들의 사업 아이템을 소개하고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데모데이’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CJ계열사와의 사업 연계를 후속 검토하며 CES2023 참관 등의 글로벌 진출도 지원할 계획이다.
푸드&바이오 분야 스타트업 육성에는 CJ제일제당이 적극 나선다.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부문, CJ Feed&Care, CJ Wellcare 사업과 연관된 아이디어를 제안한 ‘쎄슬프라이머스’, ‘모넷코리아’, ‘피트’, ‘싸이엔스주식회사’ 등 4개 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들 기업은 최근 관심이 높은 스마트팜, 지속가능경영(ESG), 웰니스 트렌드를 반영한 참신한 사업 아이디어를 제시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로지스틱스 분야에서는 CJ대한통운이 물류센터에 적용할 디지털 전환(DT) 기술 및 탄소저감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한 ‘모플’, ‘글래스돔코리아’, ‘디와이프로’ 등 3개사를 육성한다. 엔터테인먼트&미디어 분야에서는 CJ ENM, CJ CGV가 나선다. CJ ENM은 VR기술을 활용해 비대면 콘서트를 구현할 ‘알파서클’, CJ CGV는 MZ세대 맞춤 숏폼 콘텐츠를 제안한 ‘토이푸딩’, 영화관 로비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아이디어를 낸 ’프로젝트렌트’를 지원한다.
CJ그룹 관계자는 “‘씨앗’에 선정된 기업들이 차세대 유니콘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식품·물류·미디어 분야의 사업 역량과 지원을 총 동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