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서 중국인 반대 시위 발생…“中 관광객 오지마”
홍콩서 중국인 반대 시위 발생…“中 관광객 오지마”
  • 김소희
  • 승인 2019.02.04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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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관광객을 반대하는 홍콩 시민단체의 모습./사진=연합뉴스 캡쳐본
중국인 관광객을 반대하는 홍콩 시민단체의 모습./사진=연합뉴스 캡쳐본

[스마트경제] “홍콩인은 중국인을 환영하지 않는다.”

홍콩 시민단체가 중국인 관광객들의 방문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홍콩 시민단체 소속 10여명은 3일 홍콩 튄문의 버스터미널에서 중국인 관광객 유입을 반대하는 시위를 진행했다.

이는 지난해 홍콩,과 선전, 광저우를 잇는 고속철도와 홍콩, 마카오, 주하이를 잇는 강주아오대교가 개통하면서 홍콩 방문 관광객이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2018년 홍콩 방문 관관객 6510만명 중 78%인 5078만명이 중국인 인 것으로 조사됐다.

시민단체들은 특히, 중국인 관광객들이 홍콩에서 샴푸, 분유, 과자 등을 대량 구매해서 되돌아가는 부분을 지적했다. 이들은 “중국 본토인들로 건물주나 기업만 배부를 뿐 영세업자들은 임대료 급등에 쫓겨나는 신세”라고 꼬집었다.

이와 함께 중국 본토인의 홍콩 관광을 6개월에 최대 1회로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소희 기자 ksh333@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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