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 농림축산식품부는 경기 안성 구제역 발생으로 인한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해 전국 소·돼지 1340만두 백신 긴급 접종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백신 긴급 접종에는 지역 동물병원의 수의사, 농·축협 소속 수의사 등 총 1099명의 수의사가 참여해 전국적인 역량을 동원한 것이 조기 완료를 앞당겼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백신 접종이 완료되고 충분한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3~4일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농가 및 지역단위 소독 활동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개호 농식품부장관은 설 명절 연휴기간을 반납하고 구제역 상황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설 연휴 기간 민족대이동이 시작되는 상황에서 구제역이 경기도 경계를 넘어 충북도에서도 발생하는 등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농식품부는 이를 위해 심각단계에 준하는 강화된 방역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48시간 이동중지명령이 발령된데 이어 축산관련 시설·차량 등에 대한 집중 소독, 해외 구제역 발생지역 여행시 축산농가·가축시장 방문자제, 전국 소·돼지 긴급 백신접종, 전국 소·돼지시장 3주간 폐쇄, 축산농가 모임 금지 등이 실시됐다.
한승주 기자 sjhan0108@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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