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 '동상이몽' 이지혜가 문재완과의 이혼 위기를 고백했다.
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이지혜가 심장내과를 방문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이지혜는 둘째 출산 직후 부종과 호흡 곤란으로 심장내과 진료를 받는 모습을 보였다.
전문의는 "당시 혈전 수치 검사 결과 기준 수치의 2배 이상인 1만이 넘었었다"라며 심각했던 이지혜의 상황을 전했다. 전문의는 3개월이 지난 지금 다른 피 검사 결과는 좋아졌지만 심장판막질환은 그대로 있다고 했다.
스튜디오에서 이지혜는 "좋아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평생 약을 먹어야 한다고 하니까 그게 마음에 걸렸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이지혜는 "제가 원래 갑상선이 안 좋은데, 심장까지 안 좋으니까. 저는 아이 둘 엄마이지 않냐. 건강해야 되는데"라며 설명을 덧붙였다.
이후 남편 문재완은 이지혜를 위해 당나귀 코스요리 식당을 찾았다.
식사를 하던 이지혜는 문재완에게 체력이 안 좋아졌다고 전하며 "둘째 낳고 (체력이 안 좋아진걸) 느낀다. 요즘 오빠한테도 짜증 많이 내지 않았냐"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내가 이혼하자고 했었잖아"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지혜는 "예전에 오빠 본가 가라고 하면 안 간다고 그랬었는데 얼마 전에 내가 '오빠 이혼해' 이랬더니 바로 간다고 그랬을 때, 약간 놀랐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지혜는 "'아…진짜 끝이구나'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이지혜와 문재완의 이혼 위기 발언에 스튜디오에서 출연진들은 놀란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이지혜는 "오빠를 내가 진짜 사랑하는지에 대해 솔직히 고민해 봤다"라며 "어떨 땐 너무 싫다 오빠랑 사는 게 힘드니까. 안 살아보면 모른다고, 나는 너무 힘든데 소통이 안될 때 외롭고 힘들고 그랬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날 싸운 것 기억나냐"라며 이혼 위기가 있었던 당시를 언급했다. 문재완은 "유튜브 찍으면서 내가 카메라에 몇 마디 했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이지혜는 "싸움의 계기는 오빠가 항상 선을 넘는 거다"라며 "내가 방송 선배인데, 거기다 대고 그렇게 하는 거 아니란 식으로 말했자 않냐"라고 말했다. 김숙은 이에 "선배가 어딨냐 부부끼리"라며 반응했고, 이지혜는 "연출을 본인이 하려고 해서 싸우게 됐다"라고 전했다.
문재완은 "아무리 생각해도 아닌 건 아니지 않냐"라며 "아무리 경험이 없고 신인이어도 아닌 건 아니라고 말할 순 있지 않냐"라고 말했다.
또다시 얼어붙은 분위기에 김숙은 "또 싸우겠다"라고 반응했고, 이현이는 "2차대전하는 거냐"라고 말했다.
이지혜는 문재완에게 (유튜브 촬영하는데) 카메라 앞에서 못마땅한 표정을 지었던 것을 언급했다. 문재완은 "내 표정이 마음에 안 들었던 거냐"라고 물었고, 이지혜는 "말은 똑바로 해야지. 표정뿐만이 아니라 오빠가 툭하면 '하지 마 나 안 해'라고 하지 않았냐"라고 물었다. 문재완은 "그랬다. 내 의견을 무시하는 거 아니냐"라며 인정했다.
이지혜는 "같이 하는 건데 그거는 배 째라는 거 아니냐"라고 말했다. 문재완은 "화가 난건 그게 아니다. 와이프가 날 무시한다고 느꼈다"라고 전했다.
이지혜는 "'나 너무 싫지? 나도 오빠 너무 싫어' 그 멘트 기억나냐"라며 "'나는 정리됐고, 뭐 하러 같이 사냐. 서로 안 맞는데'라고 말했더니 오빠가 '그래 그럼 그만해. 여기까지 해'라고 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헤어질 것 같이 그러다가 오빠가 얘기하자고 했는데, 왜 맘을 돌렸는지 아냐. 오빠가 그 말을 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가 헤어질 결정적인 게 없다'라고. 근데 내가 '내 맘이 굳어져서 돌아갈 수 없다'라고 했다. 그래서 오빠가 풀어주려고 많이 노력했지"라고 말했다.
문재완은 "나는 항상 노력한다. 내가 그날도 말했지만, 우리가 이게 싸울만한 주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말도 안 하고 외박을 한다든지 엄청난 그런 일이 있으면 나도 수긍을 하겠지만"이라고 전했다.
이지혜는 "나만 서운했던 거다 오빠한테"라고 말했고, 문재완은 "내가 더 잘할게"라고 답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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