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 그룹 빅뱅이 4년의 공백을 끝내고 컴백을 앞둔 가운데, 탑이 팀 탈퇴를 암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탑은 홍콩 매거진 프레스티지 3월호 커버를 장식했다. 그는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빅뱅의 지난 공백기 과정부터 컴백에 관한 입장, 빅뱅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를 떠난 그의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전했다.
먼저 탑은 대마초 논란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당시를 두고 "최악의 순간"이라 떠올렸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우울증에 시달렸다. 5년 전 극단적 선택 시도를 했다. 제가 주변 사람들과 가족, 팬들에게 얼마나 많은 상처와 고통을 줬는지 나중에야 알게 됐다"고 말했다.
또 탑은 빅뱅의 컴백과 별개로 YG와 계약 해지를 알리며 홀로서기에 나섰다. 그는 "내 커리어와 삶에서 다음 단계로 뛰어오를 시간"이라며 앞으로 예술가로서 성장을 예고했다.
빅뱅의 멤버로서 계획은 불투명한 모습이었다. 그는 "빅뱅의 컴백곡에는 내가 떠나는 이유에 대한 메시지와 팬들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포함될 것"이라며 "마지막이라 말하고 싶지 않지만 솔직히 빅뱅의 탑으로 돌아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재결합 가능성은 열려있으며 빅뱅을 사랑하고 멤버들과도 개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열어둬 앞으로 탑의 행보와 거취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한편 탑은 지난 2017년 의경으로 군 복무하던 중, 입대 전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조사 받았다. 대마초 흡입 혐의를 인정한 탑은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만 2000원을 선고받았다. 이에 탑은 의경 직위 해제 됐고,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했으며 이후 2019년 전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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