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이화여자대학교는 오는 25일 오전 10시 대강당에서 2022학년도 입학식을 개최하고 3495명의 신입생을 맞이한다. 온라인 입학식 직후에는 신입생 환영 행사 ‘Welcome to Ewha’가 진행된다.
이번 입학식은 주요 보직자, 신입생 대표 등 소수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며 학교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된다.
이날 오전 10시 시작되는 입학식은 장명수 이사장, 김은미 이화여대 총장, 신하윤 교무처장, 신입생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경봉독과 기도, 총장 입학식사, 주요 보직교수 소개, 남성교수중창단 축가, 신입생 선서, 교가 제창, 축도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김은미 이화여대 총장은 축복의 메시지를 통해 3월부터 이화에서 새롭게 출발하는 신입생들의 앞날을 축하한다. 새로운 기적의 역사를 써 나갈 새내기 입학생에게 성경 말씀에 나오는 ‘항상 깨어 있으라 그리고 담대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그는 “136년 전 이 땅에 최초의 여성 교육기관으로 설립된 이화는 여성에 대한 편견의 벽을 허물고 최초에 도전하며 우리 사회의 변화를 주도해왔으며 그 길은 결코 쉽지 않았다”며 “여전히 여성이기 때문에 혹은 단지 이화라는 이름만으로 불필요한 편견과 잣대 앞에 서야 할 때가 있지만 이화는 이에 굴하지 않고 도전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제 이화인이 된 여러분도 스스로와 이화공동체에 대한 단단한 믿음으로 더욱 강하고 담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부총장과 대학원장, 각 단과대학 학장 등 주요 보직교수를 소개하는 시간이 있을 예정이다. 이어 이화여대 남성교수중창단의 미니콘서트가 이어진다.
이화여대 현직 교수들로 구성된 남성교수중창단은 1997년 결성된 이래 매년 입학식 때마다 ‘엑소’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등 유명 아이돌의 노래를 개사해 메들리로 선보여 신입생들에게 폭발적 호응을 얻어왔으며 이번 무대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어 신입생 대표로 AI융합학부 최다현 학생과 이화 글로벌 파트너십 프로그램으로 선발된 엘텍공과대학 사파로바 쇼호나(Safarova, Shohona) 학생이 선서를 통해 이화여대의 자랑스러운 학생으로서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나갈 것을 다짐한다. 마지막으로 성악과 양귀비 교수의 선창으로 교가 제창을 하고 안선희 교목실장의 축도로 입학식 행사가 마무리된다.
이날 이화여대에 입학하는 학부 신입생은 외국인특별전형 74명을 포함한 총 3495명이며 약학대학 입학생은 120명이다. 학부 신입생들은 앞으로 4년간 15개 대학(AI융합학부 포함), 75개 학과 소속으로 이화여대에서 대학생활을 보내게 된다.
이번에 입학하는 새내기에는 학부생 사파로바 쇼호나(컴퓨터공학전공) 등 7개국 출신의 이화 글로벌 파트너십 프로그램(Ewha Global Partnership Program, EGPP) 장학생 10명(학부 5명, 일반대학원 5명)이 포함돼 있다.
EGPP는 이화여대가 세계 여성인재 육성을 위해 2006년 시작한 한국 최초의 개발도상국 여성인재 전액 장학 프로그램으로 현재까지 45개국 305명의 학생을 선발해 208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외국인특별전형 입학생은 34개국 출신 총 197명(편입, 대학원 포함)이다.
입학식 직후에는 2022학년도 신입생을 위한 환영 프로그램 ‘Welcome to Ewha - 웰컴 이화 카페’가 같은날 이화여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Welcome to Ewha’는 신입생의 입학을 축하하고 대학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마련된 토크쇼 기반의 프로그램으로 졸업생 MC와 재학생 패널이 함께 모여 토크를 통해 대학 생활 노하우와 교내 학생지원 프로그램을 안내하는 행사이다.
올해에도 스브스뉴스 이은재 PD(사학과, 16년졸)가 사회자로 참여해 재학생 패널 4인과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재학생 패널 4인은 신입생이 직접 제출한 질문을 기반으로 생생한 캠퍼스 라이프와 대학생활 노하우를 들려줄 예정이며 행사 말미에는 특별 게스트가 함께해 신입생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할 예정이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