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프랑스 향수 편집숍 ‘리퀴드’ 선보인다
한섬, 프랑스 향수 편집숍 ‘리퀴드’ 선보인다
  • 권희진
  • 승인 2022.02.16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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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섬
사진제공=한섬

 

[스마트경제] 한섬은 프랑스 유명 향수 유통업체 ‘디퍼런트 래티튜드’와 향수 편집숍인 ‘리퀴드 퍼퓸 바’의 한국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리퀴드 퍼퓸 바는 지난 2013년 프랑스 파리 마레지구에 론칭한 향수 편집숍으로, 소량으로 생산되는 ‘니치 향수(고가의 프리미엄 향수)’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브랜드다. 프랑스 최고 향수 유통·수출 전문가 중 한명인 ‘다비드 프로사드’와 유명 공병(空甁) 디자이너 ‘필립 디 메오’가 공동 창업했다. 프랑스 파리의 ‘봉마르셰(Le Bon Marché)’ 백화점에 입점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니치 향수 편집숍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섬은 리퀴드 퍼퓸 바를 통해 다비드 프로사드가 직접 제품 개발에 참여한 브랜드인 ‘퍼퓸 프라팡(Parfum Frapins)’과 ‘어비어스(Obvious)’를 비롯해 10여 개 브랜드의 니치 향수·캔들(향초) 등 200여 상품을 국내에 단독으로 선보인다.

​특히, ‘퍼퓸 프라팡(Parfum Frapins)’은 1270년부터 최상위 품질의 코냑을 제조하고 있는 ‘프라팡 하우스’가 지난 2008년 론칭한 브랜드로, 포도·너도밤나무 등 코냑 생산에 사용되는 원재료를 이용해 만든 럭셔리 향수로 인기를 끌고 있다. 어비어스는 세련된 향수 패키지와 심플한 향이 매력적인 브랜드로 현지 고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이 밖에도 ‘BDK 퍼퓸’, ‘레짐 데 플뢰르(Régime des Fleurs)’ 등 국내 향수 마니아층으로부터 이미 팬덤을 구축한 브랜드도 선보인다.

​한섬은 오는 4월 초 공식 온라인몰인 ‘더한섬닷컴’에 리퀴드 퍼퓸 바를 선보인 뒤, 4월 말부터 현대백화점 판교점을 시작으로 주요 백화점에 유통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올 상반기 내에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플래그십 스토어(대형 단독 매장)도 오픈할 예정이다.

​한섬이 향수 사업에 진출하는 건 화장품 사업 확대 전략의 일환이다. 한섬은 작년 8월 럭셔리 스킨케어 브랜드 ‘오에라’를 선보이며 화장품 시장에 뛰어 들었다. 오에라는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 판교점 등 세 곳에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에센스·세럼·크림·클렌징 등 기능성을 강조한 스킨케어·선케어 제품 20여 종을 선보이고 있으며, 점차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섬 관계자는 “화장품 사업 확대를 통해 기존 패션사업에 편중된 사업구조를 다각화하는 것은 물론, 차세대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한섬의 고품격 이미지를 접목한 프리미엄 화장품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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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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