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건국대학교 인문한국플러스(HK+)사업단 모빌리티인문학 연구원은 지난 1월 영문 국제학술지 ‘Mobility Humanities’를 창간했다.
‘Mobility Humanities’는 모빌리티인문학 분야 최초의 영문 국제학술지이다. 모빌리티의 다양한 현상, 기술, 인프라에 대한 학제간 토론과 철학, 문학, 문화, 커뮤니케이션, 지리, 역사, 사회 전반의 인문학적 주제를 다룬다.
신인섭 모빌리티인문학 연구원장이 편집장을 맡았고 미미 셸러 교수(미국 우스터폴리테크닉대학), 팀 크레스웰 교수(영국 에딘버러대학), 린 피어스 교수(영국 랭카스터대학), 데이비드 비셀 교수(호주 멜버른대학)를 비롯한 세계 모빌리티 연구를 선도하는 저명학자들이 편집인으로 참여했다.
이번 창간호에는 ‘고(高)-모빌리티 시대 삶, 사유, 문화(Life, Thinking, and Culture in the High-Mobility Era)’를 주제로 ▲토마스 나일(미국 덴버대학) 교수의 ‘운동의 철학이란 무엇인가(What Is the Philosophy of Movement?)’ ▲피터 애디(영국 로얄할로웨이런던대학) 교수의 ‘종말의 모빌리티: 간 행성적 미래와 대피 모빌리티의 윤리(Mobilities at The End: (Inter)-Planetary Futures and the Ethics of Evacuation Mobility)’ ▲마리아 루이사 레예스(필리핀 산토토마스대학) 교수의 ‘디아스포라 밀실공포증의 이주 미학(Migratory Aesthetics in Diasporic Claustrophobia)’ 등 특집 논문 6편, 일반 투고논문 2편, 학술 서평 1편 등 총 9편의 논문과 ‘모빌리티 정의(Mobility Justice)’를 주제로 한 미미 셸러 교수와의 특별 인터뷰가 게재됐다.
신인섭 건국대 모빌리티인문학연구원 원장은 “영문 국제학술지 ‘Mobility Humanities’의 창간은 기존 유럽-북반구 중심의 모빌리티 패러다임의 연구 범위와 초점을 아시아-남반구로 확장·이동하는 데 그 의의가 있다”며 “오픈 액세스를 통해 연구성과를 전 세계에 무료로 공유함으로써 모빌리티인문학의 대중화와 보편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학술지는 연구자의 저작권 보호와 지식의 보편적 공유에 기여하는 오픈액세스 저널로 1년에 두 번(1월, 7월) 온라인으로 발간되며 게재된 논문들은 학술지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다운 받아 읽을 수 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