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기관부터 순수 전기 파워트레인까지 모든 파워트레인 적용 가능한 유연성 특징
새로운 차원의 효율성과 성능 제공하는 강력한 파워트레인 라인업
레인지로버 최초의 530마력 트윈 터보 V8 가솔린 엔진 첫 선, 제로백 4.6초 주파
탑승객 모두에게 레인지로버만의 럭셔리 경험 선사하는 혁신적인 기술 대거 탑재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가 24일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완전 변경된 랜드로버 플래그십 럭셔리 SUV 올 뉴 레인지로버의 사전 공개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달 27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월드 프리미어에서 성공적으로 데뷔한 후 전 세계 고객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국내에서 최초로 공개했다.
레인지로버는 1970년 출시 이후 디자인과 정제성, 엔지니어링 등 모든 부문에서 선도적인 혁신을 거듭하며 럭셔리 SUV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왔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올 뉴 레인지로버는 전작을 뛰어넘는 모던한 디자인, 혁신적인 테크놀로지와 차세대 연결성이 조화를 이루며 효율적인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포함한 다양한 라인업으로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랜드로버는 효율적인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모델과 더불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선제적으로 공개했으며 순수 전기(BEV) 모델은 리이매진(Reimagine) 전략에 따라 2024년 출시될 예정이다. 올 뉴 레인지로버는 스탠다드, 롱 휠베이스 차체 디자인에 따라 4인승, 5인승 또는 최초로 출시된 7인승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모던 럭셔리 디자인의 새로운 패러다임
5세대로 재탄생한 올 뉴 레인지로버는 50여 년의 헤리티지와 모더니즘 디자인 철학을 바탕으로 한 단계 진보한 디자인을 선보였다. 과거와 현재를 관통하는 레인지로버 익스테리어의 핵심 요소인 세 개의 라인은 한 눈에도 레인지로버임을 알아볼 수 있는 아이코닉한 존재감을 완성했다. 랜드로버 최초로 장착한 새로운 23인치 알로이 휠은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자태를 드러낸다.
랜드로버는 올 뉴 레인지로버의 이음새와 경계를 최소화함으로써 모던 럭셔리 디자인을 구현했다.
이전 세대에 비해 절반으로 줄어든 셔트라인(차량의 두 패널 사이의 간격)은 정제성과 정밀함을 보여준다.
측면에는 히든 웨이스트 피니셔를 적용해 도어와 유리가 매끈하게 연결됐으며 레인지로버의 트레이드마크인 시그니처 사이드 그래픽은 도어와 하나의 표면으로 완벽하게 이어진다. 수평으로 길게 뻗은 글로스 블랙 패널은 리어 램프와 통합돼 있으며 활성화되어야 비로소 모습을 드러내는 수직형 히든 테일 라이트는 올 뉴 레인지로버의 존재감을 부각시킨다.
올 뉴 레인지로버는 0.30Cd라는 낮은 공기저항 계수를 기록해 전 세계에서 공기역학적으로 가장 효율적인 SUV로 거듭났다. 이는 기존보다 10mm 낮아진 루프 라인, 히든 웨이스트 피니셔, 플러시 도어 핸들, 플러시 글레이징 마감 기법 등을 통해 공기 흐름을 방해하는 요소를 최소화함으로써 가능했다.
또한 모든 올 뉴 레인지로버는 빔 범위가 최대 500m에 달하는 고화질 디지털 LED 헤드라이트를 탑재했다.
어댑티브 프론트 라이팅은 다이내믹 라이트 프로젝션 기술을 이용해 하향 빔을 최적화하고 차량 속도, 환경, 교통 상황 등 정밀한 주행 조건에 맞춰 빔 패턴을 형상화한다. 각 헤드라이트 내부에는 개별 제어가 가능한 120만 개의 디지털 마이크로 미러 장치(DMDs)가 장착되며 차량 경로에서 최대 16개의 물체를 식별하고 지능적으로 빛을 차단해 다른 차량 운전자의 눈부심을 방지한다.
올 뉴 레인지로버는 고급스럽고 현대적인 인테리어 디자인으로 운전자에게 럭셔리한 드라이빙 경험을 선사한다.
커맨드 드라이빙 포지션과 낮은 센터패시아는 탁월한 전방위 가시성을 제공하며 1열과 2열 사이의 거리를 20mm 더 넓혀 후방 시야를 개선했다. 센터패시아의 주요 제어 장치는 명확한 층의 구조를 가지고 있어 배치가 직관적이고 정교하다. 결이 살아있는 고급스러운 우드 피니셔에는 아름답게 구현된 마이크로 메탈 인레이가 적용되며,가죽 재질의 헤드라이닝은 실내의 품격을 한층 더 높여준다.
올 뉴 레인지로버는 1, 2열 탑승객을 비롯해 3열 시트의 모든 탑승객에게 최상의 편안함을 선사한다.
전 모델에 11.4인치 리어 시트 엔터테인먼트를 탑재했고 버튼을 조작하면 중앙 등받이가 전동식으로 전개되어 센터 콘솔이 된다. 센터 콘솔에는 8인치 뒷좌석 터치스크린 컨트롤러가 장착돼 뒷좌석 환경을 정밀하게 조작할 수 있다.
올 뉴 레인지로버는 기존 모델 대비 75mm 더 길어진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최초의 7인승 모델 3열 시트까지도 넉넉한 공간을 제공한다. 3열 시트는 앞좌석 대비 41mm 더 높게 설계한 스태디움 시트 스타일로 개방감과 가시성을 제공하며 864mm에 이르는 레그룸으로 모든 탑승객의 여정을 더욱 편안하게 완성한다.
◇재규어 랜드로버 전동화 ‘리이매진’ 전략의 핵심 아키텍처 MLA-Flex
올 뉴 레인지로버는 재규어 랜드로버 전동화 ‘리이매진’의 핵심인 새로운 아키텍처 전략에 따라 MLA-Flex(Modular Longitudinal Architecture-Flex)를 최초로 적용한 모델이다. MLA-Flex 아키텍처는 내연 기관부터 순수 전기 파워트레인까지 모두 적용 가능한 유연성이 특징이며 80%가 넘는 알루미늄을 포함한 특수 합금을 활용해 가장 필요한 부분에 강도를 높임으로써 랜드로버 역사상 가장 단단한 차체 구조를 완성했다.
특히 MLA-Flex 차체 아키텍처의 정교함을 기반으로 그 어느 때보다 고요한 실내 환경에 적용한 1,600W 메리디안 시그니처 사운드 시스템(Meridian Signature Sound System)은 콘서트 홀과 같은 풍부한 사운드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적용된 3세대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시스템(Active Noise Cancellation)은 35개의 메인 스피커를 통해 실내에 전달되는 진동, 소음을 모니터링하고 신호를 생성해 제거한다.
세계 최초로 메인 탑승객의 헤드레스트에 60mm 직경의 스피커 한 쌍을 장착해 노이즈 캔슬링 범위가 기존 대비 5배 향상된 최대 1000Hz에 달한다. 이를 통해 탑승객은 마치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을 착용한 것과 같은 고요함을 느낄 수 있다.
올 뉴 레인지로버는 모든 탑승객에게 새로운 차원의 웰빙을 제공하기 위해 알러지 유발 물질, 병원균, 악취와 바이러스를 제거해 실내 공기 질을 관리하는 혁신적인 실내 공기 정화 프로 시스템(Cabin Air Purification Pro System)을 탑재했다. 이 시스템에 적용된 nanoeTM X 기술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비롯한 각종 바이러스, 박테리아를 현저히 감소시킨다.
올 뉴 레인지로버를 통해 새롭게 선보이는 테일게이트 이벤트 스위트(Tailgate Event Suite)는 다용도 적재공간 플로어(Versatile Loadspace Floor)의 개념을 한 차원 높여 탑승객에게 차별화된 럭셔리 경험을 선사한다.
상부 테일게이트에는 PIVI Pro(피비 프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작동하는 조명과 테일게이트 전용 스피커를 장착했다. 하부 테일게이트에 위치한 다용도 적재 공간 플로어 등받이를 전개하면 성인 두 명이 편안하게 착석할 수 있어 야외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완벽한 공간이 된다.
한편 랜드로버는 한국 시장을 위해 티맵 모빌리티와 차량 개발 초기 단계부터 국내 최다 사용자를 보유한 T맵 내비게이션을 공동 개발해 PIVI Pro에 기본 탑재했다. ‘T맵 x 누구’ 인공지능 음성비서 서비스도 함께 적용해 주행 중 터치 과정 없이 음성만으로 편리하게 T맵의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로빈 콜건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대표는 “영국, 미국, 독일 등 주요 시장에서만 진행되는 올 뉴 레인지로버 사전 공개 행사를 서울에서 진행한 것은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반영한 것”이라며 “내년 국내 출시를 앞둔 올 뉴 레인지로버는 그 어느 때보다 혁신적이고 매력적인 럭셔리 자동차를 만들겠다는 랜드로버의 비전을 완벽하게 구현한 모델이다. 5세대 레인지로버를 통해 50년의 헤리티지와 최첨단 기술이 빚어낸 플래그십 SUV 만의 가치를 모두 경험해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올 뉴 레인지로버 국내 출시 모델의 세부 사양, 판매 가격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