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삼육대학교가 개교 115주년과 음악학과 개설 40주년을 맞아 코로나 종식 기원 ‘희망 나눔 음악회’를 오는 20일 저녁 7시 교내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음악학과와 음악학과 동문회가 공동주관하는 이번 음악회는 115년을 이어온 삼육교육의 성취를 기념하고 코로나19 이후 다가오는 새 시대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기획했다.
첫 무대는 음악학과 동문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엘가의 ‘위풍당당 서곡’이 장식한다. 개교 115주년을 맞은 삼육대의 저력이 드러나는 당당한 서곡으로 임봉순 교수가 지휘를 맡는다. 피아노과 오혜전, 김수진 교수는 피아노 듀엣으로 플랑의 ‘피아노 콘체르토’를 연주하며 환상적인 화성과 테크닉을 선보인다.
이어 성악과 테너 김철호 교수와 소프라노 최선주 교수가 무대에 올라 이안삼 ‘그대가 꽃이라면’, 빅터 허버트 ‘오페라타 말괄량이 마리에타 중 이탈리아 스트릿 송’, 조창권 ‘거문도 뱃노래’, 파블로 소로사발 ‘오페라 항구의 선술집 중 그럴 리가 없어요’, 프란츠 레하르 ‘유쾌한 미망인 중 입술은 침묵하고’ 등 우리 가곡과 대중적인 아리아를 들려준다.
마지막 무대는 음악학과 재학생으로 구성된 콘서트콰이어와 동문 콘서트콰이어, 동문 오케스트라가 함께 꾸민다. 하이든의 ‘테레지아 미사 글로리아’, 베르디의 ‘개선행진곡’ 등을 통해 세대간, 선후배간 화합으로 통합된 음악의 넓이와 깊이를 선사한다.
김일목 삼육대 총장은 “삼육대는 한국 근현대사의 격랑 속에서 지식교육은 물론 영성교육과 실업교육을 통해 세상을 밝히고 희망을 전하는 인재를 길러왔다”며 “가을밤, 역사의 현장인 이 아름다운 캠퍼스에서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희망 나눔 음악회’를 준비했다. 관객 모두가 함께 호흡하며 희망과 위로, 감동과 기쁨을 나누는 귀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