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보호구역 제한속도 표시된 형광색 가방덮개…‘걸어다니는 표지판’ 역할로 교통사고 예방 기대
[스마트경제] CJ대한통운이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을 위해 초등학교 저학년생에게 ‘안전가방덮개’를 지원한다.
CJ대한통운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빛반사 안전가방덮개’ 1000개를 경기 광주경찰서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7일 광주경찰서에서 진행한 이번 전달식에는 김정한 CJ대한통운 상무, 조용성 광주경찰서장, 유미애 녹색어머니연합회 회장이 참석했다.
광주경찰서는 전달받은 안전가방덮개를 녹색어머니회와 함께 올해 개교한 경기도 광주시 신현초등학교, 광주송정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배부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은 굿네이버스가 함께 기획 및 진행을 담당했다.
‘빛반사 안전가방덮개’는 키가 작아 운전자 시야에 들어오기 어려운 초등학교 저학년생들의 보행안전을 위해 제작된 안전용품이다. 어린이들 책가방에 씌우는 형광색의 덮개 형태로, 중앙에 있는 빨간 원 안에 어린이보호구역 제한속도인 30㎞를 뜻하는 숫자 ‘30’이 표시 돼있다.
빨간 원은 빛반사 소재로 제작돼 야간이나 우천시에도 눈에 잘 띄도록 도와준다. 특히 화물차, SUV 등 차체가 높은 차량 주행시나 인도와 차도 구분이 없는 보행로에서 교통사고 예방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지원은 CJ대한통운이 2017년부터 전개하고 있는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의 일환이다. 지난 2018년에도 CJ대한통운은 경기도 광주시 초월초등학교에 안전가방덮개를 지원하며 학부모와 학교 현장에서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이외에도 지난 달에는 경기도 군포시 어린이 보호구역 횡단보도 30개소에 노란발자국을 설치했으며, 4월에는 개정된 안전속도를 강조한 ‘교통안전지킴이’ 스티커를 택배차량에 부착해 운전자의 안전 인식을 개선하는 안전속도 5030 캠페인을 진행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걸어다니는 표지판 역할의 안전가방덮개가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더욱 안전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교통안전 캠페인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