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 방송인 박수홍이 끊이지 않는 루머 확산에 재차 입장을 표명했다.
19일 오후 박수홍은 다홍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를 향한 거짓 폭로와 주장들에 대해 걱정과 우려를 전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와 죄송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그동안 입장을 내지 않은 것은 확인되지 않은 주장에 대해 제가 개인적인 반박을 해도 결국은 공방으로 번지며 진흙탕 싸움이 되는 것을 원치 않았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그럴수록 점차 거짓 폭로와 주장의 수위가 높아졌고, 마치 제가 반박할 수 없어서 침묵을 지키는 것처럼 비춰졌다"고 토로했다.
이어 "저는 거짓 폭로와 선동을 일삼는 유튜버를 상대로 고소를 제기했고, 이미 고소인 조사도 마친 상태"라며 "상대방의 주장이 거짓이라는 것을 입증할 물적 증거를 모두 수사 기관에 제출했다. 만약 유튜버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저는 백배사죄하고 죗값을 치르며 방송계를 영원히 떠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달 초 유튜버 김용호는 박수홍이 전 연인에게 데이트 폭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비롯해 등 여러 가지 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일었다. 이 때문에 박수홍은 그를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는데, 그럼에도 그의 반려묘 다홍이의 브이로그 영상에는 다홍이의 병원 진료기록을 공개하라는 댓글부터 "비즈니스 관계가 아니길 빈다" 등 다홍이의 안위를 걱정하는 댓글이 이어졌다. 영상의 싫어요 비율도 이전과 달리 급격하게 늘어났다.
이 때문에 박수홍 친형의 박수홍 출연료 횡령 논란이 박수홍의 사생활 논란으로 옮겨가는 모양새다. 처음 의혹이 제기된 지난 3월 후 두 달여간 이어진 양측의 여론전은 5월 후 잠잠해졌으나, 김용호가 다시금 불을 지피면서 박수홍의 친형이 의혹을 제기했을 때보다 더 큰 파급력을 불러오고 있다.
진위 여부를 알 수 없는 폭로로 인해 채널 편집자가 직접 "진료기록이 필요하신 분이 계시다면 메일주소를 남겨달라"는 글을 남길 정도로 다홍이의 유튜브 채널은 악의적인 댓글이 넘쳐나는 상황이 되었다. 또한 박수홍의 얼굴이 보기 싫다며 '동치미'에서 하차하라는 글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박수홍이 다시금 입장을 표명하며 방송 생명까지 건 가운데, 최근까지도 박수홍을 주제로 여러 영상을 공개해온 김용호가 이번엔 어떤 대응에 나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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