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윤, 남혐 논란→SNS 비공개 "허버허버 먹은"
박지윤, 남혐 논란→SNS 비공개 "허버허버 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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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6.1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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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엑스포츠뉴스
사진=엑스포츠뉴스

[스마트경제] 방송인 박지윤이 난데없는 남혐(남성혐오) 논란에 휩싸였다.

박지윤이 10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에 적힌 문구가 화근이 됐다.

박지윤은 빵과 커피가 담긴 사진을 업로드하며 "일 끝내놓고 두번째 허버허버"라고 적었다. 삶은 감자 사진과 함께 "사무실 돌아와서 허버허버 먹은 삶은 감자"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갑론을박이 일었다.

"밥을 빠르게 먹는다는 단순한 표현인데 논란은 지나치다", "모르고 사용한 거 같은데"라는 옹호 반응과 함께 "아나운서 출신인데 모를리가", "경솔한 단어 선택"이라며 박지윤을 비판하는 의견도 나왔다.

사진=박지윤 인스타그램
사진=박지윤 인스타그램

허버허버는 무언가를 급하게 먹는 소리, 혹은 급하게 행위하는 소리를 표현한 인터넷 용어다.

여초 커뮤니티에서 '뜨거운 고기를 급하게 입에 넣고 메기처럼 먹는다'며 남자 친구를 비하하는 의도로 작성한 글이 계기가 돼 남성 비하 표현으로 쓰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도 일제 강점기 징용 피해자를 떠올리게 하는 남성 비하 표현이라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사진=박지윤 인스타그램
사진=박지윤 인스타그램

박지윤 외에도 방송계에서 해당 단어가 사용돼 논란이 된 적이 종종 있다.

최근에는 지난해 7월 방송된 KBS 2TV 예능 '1박 2일' 경북 울릉도 편 식사 장면에서 자막으로 '허버허버'가 삽입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남혐 논란을 부르기도 했다. 당시 김종민은 야외에서 식사를 하던 중 갈매기들이 날아들자 손을 내저었고, 제작진은 이 모습에 '허버허버'라는 자막을 넣었다.

때아닌 남혐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박지윤의 SNS는 비공개 상태다.

press@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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