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 국내 최대 게임회사 넥슨 창업자인 김정주 NXC(넥슨 지주회사) 대표가 회사를 매각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일 한국경제는 김 대표가 자신과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NXC 지분(98.64%)을 매물로 내놓았다고 보도했다. 도이치증권과 모건스탠리를 공동 매각주관사로 선정하고, 이르면 다음달 예비 입찰을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넥슨 재팬과 NXC 계열사 등을 포함한 전채 매각 가격은 10조원을 넘을 전망이다.
보도에 따르면 김 대표가 평소 게임 산업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과 과도한 규제에 사업에 대한 회의를 가지게 된 것이 매각 배경으로 꼽히고 있다. 김 대표는 넥슨 주식을 대학 동창인 진경준 전 검사장에게 뇌물로 건넸다는 혐의로 2년간 재판을 받기도 했다.
국내에서 인수가 어려울 만큼 대규모의 매각인 탓에, 중국 등 해외에서 넥슨을 인수할 경우 국내 게임 산업의 기반이 크게 흔들릴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백종모 기자 phanta@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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