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서강대학교 경영대학이 지난 7일 ‘AACSB’(국제경영대학 발전협의회, The Association to Advance Collegiate Schools of Business) 제 3차 인증을 획득했다.
AACSB는 세계적인 경영교육 프로그램 인증 기관으로 해외 유명 경영대 학장 3명으로 구성된 PRT(Peer Review Team) 실사단이 경영대학 커리큘럼, 연구 등 지표가 글로벌 기준에 적합한지 여부를 평가한다. 5년마다 재인증 절차를 거치며 보통 직접 방문하여 평가가 진행되나 2020년도는 코로나19로 인해 Zoom을 통해 실시됐다.
서강대는 2009년 최초 경영 교육 인증(accreditation)을 획득한 후 2회 연속 재인증을 받았으며 지난해 12월 초 온라인 실사를 통해 인증 영장에 성공했다. 한국에 3차까지 연속으로 인증을 유지한 대학은 카이스트(KAIST), 고려대 경영대 등 5개교뿐이다.
이번 평가에서 서강대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을 전략화 한 커리큘럼과 새로운 프로그램을 학생 수요에 맞게 창설, 운용하는 점을 강점으로 인정받았다. 또한 경영 전략 목표를 체계적으로 수립하고 전략적 가치인 GLEE(Globalization, Leadership, Excellence, Ethics)를 달성하기 위해 교육과 연구에 접목한 점, 실적에 대한 검토를 통해 선순환적 운영을 해온 점 등이 강점으로 평가됐다.
전성률 서강대 경영학부 학장은 “경쟁력 있는 경영대의 상징인 AACSB 인증은 전 세계의 3% 정도만이 획득하고 있다는 점에서 브랜드 가치가 크다”라며 “앞으로도 행정 정비와 연구, 교육 수준 강화를 통해 서강 경영의 질적 우수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