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방준혁 의장 "올해도 글로벌 진출 및 RPG 세계화 이어간다 "
넷마블 방준혁 의장 "올해도 글로벌 진출 및 RPG 세계화 이어간다 "
  • 최지웅
  • 승인 2018.02.06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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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경제 최지웅 기자] “넷마블은 올해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해 '플랫폼 확장' '자체 IP(지적재산권) 육성' 'AI(인공지능) 게임 개발' '신 장르 개척' 등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입니다.”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의장은 6일 서울 구로 디큐브시티 호텔에서 열린 ‘제4회 넷마블투게더 위드 프레스(NTP)’ 행사에서 올해도 글로벌 시장 진출과 RPG(역할수행게임)의 세계화를 통해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방준혁 의장은 “넷마블은 지난해 연간 매출 중 54%를 해외 시장에서 기록했으며, 텐센트, 넷이즈에 이어 글로벌 퍼블리셔 3위를 기록할 정도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왔다”며 “특히 레볼루션은 해외에서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올리는 등 RPG의 세계화라는 미션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다만, 방준혁 의장은 현 시점의 국내 시장을 상위 50위로 확대 분석해보면 해외기업들이 60%를 차지하는 등 빠르게 시장을 잠식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방 의장은 “특히 중국 기업은 자본 경쟁력, 게임개발 역량 경쟁력, 스피드 경쟁력등을 통해 국내뿐 아니라 일본, 미국 등 빅마켓에서도 영향력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넷마블은 현재 투자유치 및 상장 등으로 규모의 경쟁력을 확보했고, 글로벌 시장 개척을 통해 글로벌 사업역량 경쟁력과 게임개발 역량을 확보했지만, 스피드 경쟁력은 정체 상태로 이를 극복할 선제적인 미래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방준혁 의장은 넷마블의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해 사업영역 확대전략으로 ▲플랫폼 확장 ▲자체IP 육성 ▲AI(인공지능) 게임 개발 ▲신 장르 개척 등 4가지 방향성을 내놨다.

먼저 넷마블은 자체 IP 및 개발 스튜디오 투자를 통해 모바일 게임을 넘어 콘솔 게임 및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Steam)’ 게임 개발에도 적극 투자한다.

콘솔 게임으로는 넷마블의 자체 IP인 ‘세븐나이츠’가 닌텐도 스위치 타이틀로 개발된다. 또 스팀 및 다수 콘솔 게임에 타이틀로 개발 중인 ‘리틀 데빌 인사이드’의 개발사 니오스트림 인터랙티브에 지분(지분율 약 30%)을 투자한다.

넷마블의 자체 IP 육성도 본격화된다. 넷마블은 인기 게임 ‘세븐나이츠’ IP를 활용한 MMORPG ‘세븐나이츠2’, 스톤에이지 IP를 MMORPG로 개발 중인 ‘스톤에이지MMORPG(가제)’, 모두의마블의 차세대 글로벌 버전인 ‘리치 그라운드(가제)’, 야구게임 마구마구 IP를 확장하는 ‘극열마구마구(가제)’, 넷마블의 인기 캐릭터 쿵야를 활용한 ‘쿵야 캐치마인드’, ‘쿵야 야채부락리’ 등을 준비한다.

또 AI 게임개발과 관련해 방준혁 의장은 AI 서비스엔진 ‘콜럼버스’를 고도화하고, 지능형 게임 개발을 위한 AI 게임센터 설립 및 AI 글로벌 인재 유치를 위한 북미 AI 랩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방준혁 의장은 이종 문화 콘텐츠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장르의 개척을 강조하며, 글로벌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의 영상과 화보를 활용한 실사형 시네마틱 게임 ‘BTS WORLD’를 최초로 공개했다.

이 게임은 방탄소년단 멤버를 육성하는 시뮬레이션 장르로 개발되며, 1만장 이상의 독점 화보와 100개 이상의 스토리 영상이 제공될 예정이다. 특히 ‘BTS WORLD’에서는 방탄소년단이 부른 신곡(게임 OST)이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jway0910@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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