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 한국철도가 국제철도연맹(UIC), 유엔(UN)기구, 프랑스철도(SNCF) 등 세계 철도업계와 국제기구에 코로나 대응 노하우를 잇따라 공유하며 방역 모범국의 대표 교통수단으로서 세계 철도업계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한국철도(코레일)는 지난 17일 UIC과 UN지역개발센터(UNCRD)가 공동 주최한 웹비나(Web+Seminar)에 참석해 ‘코로나19 대응 전략과 탄소중립’ 등 우수사례를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UIC와 UNCRD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철도의 지속가능경영을 주제로 개최한 웹비나로 UIC 회원사와 유엔 대표 100여명이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UIC 아·태지역 집행이사국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철도는 이날 ‘사람, 세상, 미래를 연결하는 코레일의 지속가능경영’이라는 주제로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IT기술을 활용한 코로나19 대응 사례와 탄소중립을 위한 신재생 에너지 사업 및 저탄소 친환경철도전략 등은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앞서 지난 9일에는 프랑스철도(SNCF)가 주최한 ‘침체된 철도시장 부흥’을 위한 웹비나에 초대받아 ‘코로나 대응 노하우와 회복 전략’을 공유하기도 했다.
SNCF 관계자들은 팬데믹 상황에서도 열차감축 없이 안정적으로 철도서비스를 제공한 한국철도의 노하우와 IT기술을 접목한 포스트 코로나 대응 전략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한편 한국철도는 지난해부터 UN과 세계은행 등 유수한 국제기구 회의에서 방역 등 감염병 대응 노력과 철도운영 회복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손병석 한국철도 사장은 ”앞으로도 해외철도 및 국제기구와 다각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한국철도의 경험을 공유하면서 해외사업 진출의 교두보를 다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동욱 기자 dk@dailysma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