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약자 위한 보행안전 기준 제시
[스마트경제]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은 설계에서 유지관리까지 보도 공사에 필요한 모든 것을 책 한 권만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보도공사 설계·시공 매뉴얼(ver2.0)’을 발행했다고 15일 밝혔다.
매뉴얼에 수록되지 않은 시행사항을 수록해 혼선을 예방하고,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을 위한 개선사항을 추가하는 등 총 212건을 반영했다.
주요 개선 사항으로는 △횡단보도 경사석 연장확대 △차량진출입로 주변 점자블록 추가 △교통섬내 점자블록 설치방법 개선 △연속 선형블록 설치 규정 추가 △도로경계석 이탈방지 등이다.
시는 이번 설계시공 매뉴얼 뿐만 아니라 ‘보도공사 상세 설계 표준도’도 동시 발행해 포장단면, 포장구조물 상세도 등 풍부한 자료도 함께 배포한다.
‘투수성능 지속성 검증시험’ 방법과 ‘차량 진출입로 포장 설치 기준’ 등을 부록편에 상세하게 수록해 보도포장 공사 및 유지관리시 본 매뉴얼이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보도공사 실무 현장에서 활용돼 보행자를 위한 고품질 보행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보도공사 설계·시공 매뉴얼’과 ‘보도공사 상세설계 표준도’는 서울특별시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이번 매뉴얼 발행으로 교통약자를 포함 시민의 보행만족도가 올라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보행 중 불편사항을 적극 검토해 안전하고 걷기편한 보행로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동욱 기자 d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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