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눈썰매장 '스노우 버스터' 개장… 4인승 썰매로 즐기는 아찔한 200미터
에버랜드 눈썰매장 '스노우 버스터' 개장… 4인승 썰매로 즐기는 아찔한 200미터
  • 양세정
  • 승인 2018.12.1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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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에버랜드 눈썰매장 '스노우 버스터'가 오는 14일부터 개장한다. 사진=에버랜드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에버랜드 눈썰매장 '스노우 버스터'가 오는 14일부터 개장한다. 사진=에버랜드

[스마트경제] 삼성물산 리조트부문(대표 정금용)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눈썰매장 '스노우 버스터'를 개장한다고 10일 밝혔다. 장소는 알파인 빌리지 지역으로, 에버랜드 입장객 누구나 별도 요금 없이 이용 가능하다.

취향에 따라 골라 탈 수 있는 3개 눈썰매 코스로 조성된 스노우 버스터는 오는 14일 패밀리 코스를 시작으로 코스를 순차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각 코스별 오픈일은 기상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에버랜드 홈페이지나 SNS를 통해 사전에 확인 가능하다.

에버랜드 스노우 버스터의 어린이 동반 가족을 위한 '패밀리' 코스. 사진=에버랜드
에버랜드 스노우 버스터의 어린이 동반 가족을 위한 '패밀리' 코스. 사진=에버랜드

올해는 지난해에 처음 선보였던 4인승 눈썰매를 확대 운영하고 자동 출발대, 튜브 리프트 등을 통해 편의성을 높이는 등 고객 체험요소를 더욱 강화했다. 기존 3개 눈썰매 코스는 어린이 동반 가족을 위한 '패밀리' 코스, 친구들과 경주를 펼치는 '레이싱' 코스, 4인승 눈썰매를 타고 질주하는 '익스프레스' 코스로 새롭게 이름 붙였다.

특히 200미터로 가장 긴 슬로프를 보유한 익스프레스 코스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4인승 눈썰매를 일부 레인에 선보였는데, 올해는 4개 레인 전체를 4인승 눈썰매 전용으로 조성해 고객 탑승 기회를 확대했다.

온 가족이 함께 탈 수 있는 거대 4인승 눈썰매. 사진=에버랜드
온 가족이 함께 탈 수 있는 거대 4인승 눈썰매. 사진=에버랜드

지름 2미터, 무게 30kg으로 거대한 원형 튜브 형태인 4인승 눈썰매는 최대 4명까지 서로 마주보며 동시에 탑승할 수 있어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다. 또한 키 120cm 미만의 어린이들이 이용할 수 있었던 패밀리 코스는 올해 탑승 기준을 140cm 미만으로 확대하고 전용 레인, 에어 쿠션 등 안정 장치를 강화해 더 많은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에버랜드는 튜브에 앉아 상단까지 이동할 수 있는 튜브 리프트와 눈 턱으로 만든 전용 레인을 전체 코스에 설치해 운영 중이다. 올해는 익스프레스 코스 시작 지점에 자동 출발대를 새롭게 마련, 고객들이 눈썰매에 앉아 있으면 컨베이어를 통해 저절로 출발할 수 있게 돼 더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또한 미끄러짐을 예방하는 논슬립 매트와 충돌 방지용 안전 쿠션을 확대 설치, 사전 탑승 테스트를 100회 이상 실시하는 등 각 코스별 슬로프 상태 및 안전 제동거리를 철저하게 체크했다.

이외에도 눈썰매를 즐긴 고객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알파인 식당 내부에 '스노우 버스터 라운지'가 새롭게 마련된다. 오는 21일부터 선보이는 스노우 버스터 라운지에는 뜨거운 여름 바닷가를 연상시키는 비치체어와 파라솔, 소파 등이 마련돼 있어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눈썰매장이 있는 알파인 빌리지 입구 지역에는 커다란 이글루와 스노우 미로, 스노우 터널 등으로 구성된 '스노우 플레이 그라운드'가 14일부터 새롭게 선보여 이색 겨울 추억 사진도 찍고, 스노우볼 게임에도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에버랜드는 산타하우스와 루돌프빌리지, 별빛동물원 등 올 연말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줄 겨울 축제 '크리스마스 판타지'를 오는 31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양세정 기자 underthes22@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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