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동덕여자대학교 패션디자인학과가 지난달 31일 ‘2020 온라인 졸업패션쇼’를 국내 대학 최초로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했다.
이번 졸업패션쇼는 코로나19의 확산 예방을 위해 온라인 쇼라는 이례적인 형식으로 진행됐다. 지난 7월 철저한 방역과 관리 하에 최소인원을 동원해 촬영됐으며 이는 장장 4일에 걸쳐 진행되었다. 출입명부 작성, 발열검사를 통해 출입을 통제함과 더불어 위험지역 방문여부, 확진자와의 접촉여부 등을 묻는 사전 설문지 작성을 통해 방역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번 패션쇼는 네 가지 주제 KOREA, DRESS, TEXTILE, STREET을 선정해 팀을 구성했다. 전직 또는 현재 패션 디자이너로 활동하며 뛰어난 실력과 내공을 쌓은 김혜경 교수, 윤을요 교수, 권성하 교수, 정재우 교수가 각 팀을 담당해 하나의 화합된 무대를 펼쳤다.
동덕여대 패션디자인학과 졸업패션쇼는 고령화 시대의 흐름에 맞춰 중·장년층의 의상을 디자인하는 행보를 보여왔으며 작년에 이어 올해 또한 다양한 연령대의 모델들이 패션쇼에 참여했다. 특히 이번 온라인 졸업패션쇼에는 김명애 동덕여자대학교 총장이 모델로 참여해 다른 어느 때보다 눈길을 끌었다.
동덕여대 패션디자인학과에서 주관, 패션디자인학과 졸업준비위원회가 주최하는 졸업패션쇼는 4년제 대학 중 국내 최대 규모의 졸업 패션쇼로 제이에스티나, 메트로시티, TRY 등 유명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대중들에게 인정받은 바 있다.
또한 동덕여대 패션디자인학과 학생들의 4년간의 배움과 노력의 결실을 확인하는데 의의를 두며 학생 개개인의 창의력과 역량에 중점을 둔 행사다. 전문 패션인을 포함한 모든 일반인들에게 패션에 대한 중요성을 고취시키며 학생들이 교수진과 학교, 산업체와의 원활한 유대관계를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된다. 더불어 내·외부적인 학교 홍보의 목적을 달성하고 학교의 위상을 높이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