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닷 부모에게 요청된 적색수배란 무엇?… 향후 진행은?
마이크로닷 부모에게 요청된 적색수배란 무엇?… 향후 진행은?
  • 뉴스편집팀
  • 승인 2018.11.2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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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닷 부모에게 적색수배가 요청됐다 / 사진=픽사베이,스마트경제DB
마이크로닷 부모에게 적색수배가 요청됐다 / 사진=픽사베이,스마트경제DB

 

[스마트경제] 적색수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거액을 빌린 뒤 해외로 잠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래퍼 마이크로닷 부모(본명 신재호) 부모에 대해, 경찰이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적색수배를 요청하기로 한 것으로 22일 알려졌기 때문이다.

다음 백과에 따르면 적색수배(Red Notice)란 범죄 용의자의 체포 및 송환을 위해 인터폴이 내리는 국제수배 조치를 말한다. 적색수배는 인터폴이 내리는 국제수배 중 가장 강력한 조치로, 이미 구속영장이 발부된 사람을 대상으로 적색수배가 내려진다. 

적색수배자로 지정되면 2~3분 내로 관련 정보가 국제형사 경찰기구 통신망을 통해 전해지며 수배자가 특정 국가의 경찰수사에 적발된 경우 신병 추방 등의 조치가 취해진다.

인터폴의 국제 수배 유형에는 적색수배와, 청색수배, 녹색수배, 황색수배, 흑색수배, 오렌지수배, 자색수배, ICPO-유엔 안보리 특별수배 등이 있다.

녹색수배는 범죄 예방을 위해 공공 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우범자의 범죄 행동 등을 경고하는 조치이며, 황색수배는 신원불명 인물의 신원을 확인하거나 실종자의 소재를 파악할 때 쓰인다. 

흑색 수배는 신원미상 변사체의 신원을 확인하려 할 때, 오렌지수배는 인명이나 재산에 위험이 될 수 있는 인물이나 사물·사건 등을 경고할 때, 자색수배는 범죄자의 수법과 도구, 은신처 등의 정보를 제공할 때 내려지는 조치다. 

ICPO-유엔 안보리 특별수배는 유엔 안보리에서 제재하는 인물을 인터폴 회원국에 알릴 때 행해진다.

국제형사경찰기구는 국제 범죄에 대응하고 각국 경찰기관의 공조와 협력을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로, 특정 국가에서 수사권이나 체포권 행사는 불가능하며 경찰 간 정보 교환과 범죄자 검거를 돕는 역할을 한다. 회원국은 190개국이며 본사는 프랑스 리옹에 있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마이크로닷 부모에 대해 적색수배 요청 서류를 인터폴에 보내기 위해 충북지방경찰청에 공문을 보낸 상태다. 상부 기관 검토 등의 행정 절차가 필요해 실제 적색수배가 내려질 때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경찰은 마이크로닷 소속사 등과 접촉해 신 씨 부분의 자진 출석을 요구했으나, 연락이 이뤄지지 않는 상태다.

최근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20년 전 충북 제천에서 목장을 운영하던 중 친척과 이웃 등에게 거액을 빌려 뉴질랜드로 도주했다는 소문이 퍼졌고, 이에 대한 피해자 증언과 당시 경찰에 피해 사실이 신고된 서류 등이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신씨 부부의 혐의에 대해서는 이들이 뉴질랜드로 출국한 다음 달인 1999년 7월 기소중지됐다.

스마트경제 뉴스편집팀 press@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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