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프로 3세대=컴퓨터' 애플 광고에 반발한 매체
'아이패드 프로 3세대=컴퓨터' 애플 광고에 반발한 매체
  • 백종모
  • 승인 2018.11.21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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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프로 3세대가 컴퓨터를 대체할 수 있다는 광고에 한 매체가 반박했다 / 사진=애플
아이패드 프로 3세대가 컴퓨터를 대체할 수 있다는 광고에 한 매체가 반박했다 / 사진=애플

 

[스마트경제] 애플이 아이패드 프로 3세대를 컴퓨터로 홍보하고 나서자 이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다.

19일(현지시간) 해외 IT매체 네오윈(Neowin)은 '아이패드 프로(3세대)가 컴퓨터가 될 수 없는 다섯 가지 이유'라는 제목으로 애플의 새로운 광고에 대해 반박했다.

앞서 같은 날 애플은 '아이패드 프로가 당신의 다음 컴퓨터가 될 수 있는 5가지 이유'라는 광고 영상을 유튜브에 게재한 바 있다.

광고 내용에 대해 네오윈은 "맞다. 아이패드 3세대는 낡았다고 여겨지는 대부분의 PC보다 강력하며, 4G LTE 제공 모델을 쓰면 어디서나 연결성을 지닌다"며 일부 동의했다. 

그러나 "몇 가지 요소를 제외하면 반대 의견을 낼 수밖에 없다"며 아이패드 프로 3세대가 컴퓨터가 될 수 없는 다섯 가지 이유를 들었다.

아이패드 프로 3세대가 컴퓨터를 대체할 수 있다는 광고에 한 매체가 반박했다 / 사진=애플
아이패드 프로 3세대가 컴퓨터를 대체할 수 있다는 광고에 한 매체가 반박했다 / 사진=애플

1.마우스를 지원하지 않는다

이 매체는 "iOS에서 마우스를 지원하지 않는 것은 실내에 코끼리가 들어와 있는 격이다"며 "모든 iOS 앱은 터치 인터페이스 용으로 설계됐으나, 대부분의 웹은 그렇지 않다. 아이패드 프로가 노트북을 대체하려면, 상응하는 모든 작업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네오윈은 "동시에 여러 이미지를 사이트에 업로드하는 작업은 아이패드 프로에서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아이패드 프로 3세대가 컴퓨터를 대체할 수 있다는 광고에 한 매체가 반박했다 / 사진=애플
아이패드 프로 3세대가 컴퓨터를 대체할 수 있다는 광고에 한 매체가 반박했다 / 사진=애플

2.실질적인 파일 시스템이 없다

네오윈은 "iOS11 이후에 iOS에도 파일 앱이 생겼고, 다운로드한 파일을 찾을 수도 있게 됐다"면서도 "파일 앱 자체가 매우 제한적이다. 폴더를 만들고 그 안에 이미지들을 저장하거나, 압축 파일을 사용하거나 생성할 수도 없다"고 지적했다.

아이패드 프로 3세대가 컴퓨터를 대체할 수 있다는 광고에 한 매체가 반박했다 / 사진=애플
아이패드 프로 3세대가 컴퓨터를 대체할 수 있다는 광고에 한 매체가 반박했다 / 사진=애플 스토어 캡처

3.USB 기기 연결 불가

이 매체는 "아이패드 프로 3세대가 USB 타입-C 포트를 갖고 있으나, 범용 연결성이 없어 플래시 드라이브, USB 마우스 등 대부분의 주변 장치를 지원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4.적절한 멀티 윈도우 기능 부재

네오윈은 "아이패드 프로로 한 번에 최대 3개의 윈도우(창)을 띄울 수 있으나, PC의 멀티 윈도우 기능에는 크게 못 미친다. 그것도 두 개는 분할 보기로 세 번째 창은 'Slideover'를 사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이패드 프로 3세대의 멀티윈도우 기능 부재에 대해서는 앞서 다른 매체에서도 지적한 바 있다.

☞관련기사 - 아이패드 프로 3세대 vs 갤럭시탭S4' 해외 매체 비교 리뷰… 뜻밖의 결과

아이패드 프로 3세대가 컴퓨터를 대체할 수 있다는 광고에 한 매체가 반박했다 / 사진=애플
아이패드 프로 3세대가 컴퓨터를 대체할 수 있다는 광고에 한 매체가 반박했다 / 사진=애플

5.오직 두 개의 시야각만 지원한다

아이패드 프로의 주변기기인 스마트 키보드는 디스플레이와 키보드 사이에 두 개의 각도만 지원한다. 이에 대해 네오윈은 "아이패드 프로는 사용자에게 부자연스러운 사용 방식에 대한 적응을 강요하고 있다"며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 프로가 모든 각도를 지원하는 것과 비교된다"고 지적했다.

기타

네오윈은 앱에 대한 문제까지 덧붙이며, 사실상 6가지 사항을 지적했다.

이 매체는 "아이패드가 포토샵을 지원하게 된 것은 맞다. 하지만 Xcode, 비주얼 스튜디오,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 등은 빠져있다. iOS가 이러한 앱들을 언젠가 지원하리라 생각하지만, 긴 시간이 걸릴 것이다. 그 때문에 결국 윈도우8에 머물게 되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백종모 기자 phanta@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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