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역 폭행 사건, CCTV 영상 공개… "내 XX가 니XX보다 크다" 여성 측 막말
이수역 폭행 사건, CCTV 영상 공개… "내 XX가 니XX보다 크다" 여성 측 막말
  • 백종모
  • 승인 2018.11.15 23:00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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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역 폭행사건'이라며 A씨 측 주장이 담긴 글 / 사진=네이트판

 

'이수역 폭행 사건'으로 알려진 사건이 CCTV 및 현장 영상 공개로 상황이 반전됐다.

앞서 한 포털사이트 게시판에는 "뼈가 보일만큼 폭행 당해 입원 중이나 피의자 신분이 되었다"며 도움을 청하는 글이 올라왔다.

게시자는 11월 3일 새벽 4시경 이수역의 한 맥줏집에서 A씨등 여성 2명이, B씨 등 남성 5명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게시글에 따르면 A씨 등은 옆 테이블의 커플인 C씨 등 2명이 비웃으며 쳐다봐 시비가 붙었고, 관련 없는 B씨 등이 끼어들어 인신공격을 하며 시비를 걸고, 몰래 사진 찍는 행위를 했다. 게시자는 경찰에 신고한 뒤 남자들을 도망 못 가게 붙잡는 과정에서, B씨 측에서 발로 차 A씨가 계단 모서리에 뒤통수가 찍혀 뼈가 보일 정도로 뒤통수가 깊이 패였으며 A씨의 일행도 넘어져 머리를 바닥에 부딪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15일 MBC 뉴스투데이에서 이수역 사건 CCTV 영상이 일부 공개됐고, 뒤이어 인터넷 상에 핸드폰 촬영본 영상도 추가로 올라왔다.

영상 속에는 A씨 일행이 "나 같으면 저런 XX 달고 밖에 못 다닌다", "내가 6.9cm로 태어났으면 자살했다", "내 XX가 니 XX보다 더 커", "너네 여자 만나본 적도 없어서 XX가 뭔지도 모르지?"라는 등 큰 소리로 C씨 일행을 조롱하는 모습이 담겼다.

맥주집 관계자가 A씨 일행에게 자제를 부탁하자 "아 저 XX들한테 가서 얘기해요"라며 무시하고 C씨 일행을 계속 조롱했다.

CCTV와 핸드폰 촬영본 영상이 공개된 뒤 인터넷상의 분위기는 반전됐다. 

'이수역 폭행사건'이라며 A씨 측 주장이 담긴 글 / 사진=네이트판
'이수역 폭행사건' 글에서 부상 당한 당한 여성의 모습 / 사진=네이트판

 

네티즌들은 피해자와 가해자가 바뀐 것 같다며 A씨 측을 비판하는가 하면, A씨 측을 옹호하던 이들 중 일부도 '편을 들어주기 곤란하다'며 돌아서기도 했다. 그러나 '전체 상황을 담은 영상이 있으면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며 A씨를 옹호하는 이들도 있었다.

경찰은 이번 사건에 대해 "양측이 진술이 상반돼 목격자 조사와 CCTV 확인 뒤 재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라는 입장이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A(21)씨 등 여성 2명, B(23)씨 등 남성 3명을 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은 13일 오전 4시 22분께 '남자 4명에게 여자 2명이 맞았다'는 112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당시 머리를 다친 여성 1명은 구급대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 일행과 B씨 일행은 13일 오전 4시께 서울 지하철 7호선 이수역 인근 주점에서 서로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이수역 폭행사건‘이라는 제목으로 14일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청원 건은 참여 인원이 32만 명을 넘어 선 상태다.

 

백종모 기자 phanta@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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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6 01:58:26
이런 기사 편파적인데요 남자분들 부끄러운줄 아세요 여자분들 감정적이라서 이런 글 다 믿는다 쳐도 남자들은 왜 그러는지

정의봉 2018-11-15 23:52:48
여자 분들 정상이지만 비정상 될 경우의 수가 너무 많네요..... 어떡하면 되나? 이 존재들을....

정의봉 2018-11-15 23:51:01
커플중 여자 증언한 분 글 삭제한게 아니라 댓글 욕설때문에 삭제 당해서 다시올렸네요

2eeeee 2018-11-15 23:18:14
욕했다고 뼈가 보일때까지 때리는게 말이 됨?? 나도 개소리하는 개저씨들 뒤질때까지 때려도 괜찮은거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