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국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 9월 모평보다는 어려워
수능 국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 9월 모평보다는 어려워
  • 김진환
  • 승인 2018.11.15 12: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9년 대입 수능 1교시 국어영역 분석결과. 사진=이투스교육 제공
2019년 대입 수능 1교시 국어영역 분석결과. 사진=이투스교육 제공

[스마트경제] 대입수학능력시험 1교시 국어영역의 경우 지난 9월 모의평가보다는 다소 어려웠지만, 지난해 수능과 비교했을 때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투스교육은 15일 국어영역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화법과 작문 영역에서는 각각 5문항씩을 출제하면서, 하나의 지문으로 화법과 작문 4문항(4~7번)을 연계하여 출제했다.

문법 영역은 단어의 형태 변화에 대한 설명 자료를 지문으로 활용하여 2문항 세트 문제(12~13번)를 출제한 것이 특징이었다. 15번의 사전 활용 문제는 한동안 출제되지 않았던 유형이 다시 등장했다.

독서 영역에서는 사회적 계약과 관련한 채무, 채권에 대해 설명한 사회 지문을 활용하여 5문항을 출제하였고, 천문학 이론의 변천을 소재로 한 과학 지문을 활용하여 6문항을, 논리학 이론을 설명한 인문 지문을 활용하여 4문항을 출제했다.

문학 영역에서는 현대 소설인 박태원의 ‘천변풍경’과 이범선 원작, 이종기 각색의 ‘오발탄’을 지문으로 6문항을 출제했고, 현대시로 유치환의 ‘출생기’와 김춘수의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을 지문으로 3문항을, 고전 소설은 작자 미상의 ‘임장군전’을 지문으로 3문항을, 고전 시가에서는 김인겸의 ‘일동장유가’를 지문으로 3문항을 출제했다. 작품과 이론을 결합하여 출제되던 이전 형식은 출제되지 않았고 수필 작품도 출제되지 않았다. 단, 수험생들이 문학을 다소 어렵게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

문학 26번의 경우 현대 소설과 극 복합 지문에서 출제된 문항으로, 소설의 내용과 연관된 극 지문의 내용에 대한 상호 연관성 이해를 묻는 문제다. 각 작품의 내용 이해와 두 작품의 상관성을 함께 파악해야 하고 이를 ‘보기’를 바탕으로 해결해야 하는 다소 까다로운 문제였다.

과학 31번은 ‘보기’의 내용을 참고해 지문의 특정 부분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를 묻는 문제로, 보기의 자료 내용이 다소 길고 이를 천문학과 관련된 지문의 내용과 연계하여 이해하는 것이 쉽지 않은 문제였다. 문제의 분량도 적지 않아, 수험생들이 문제 해결에 많은 시간을 소요했을 것으로 보인다.

김진환 기자 gbat@dailysmart.co.k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