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국어, 김춘수의 시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에서 오기 발생
수능 국어, 김춘수의 시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에서 오기 발생
  • 김진환
  • 승인 2018.11.15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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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치러진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1교시 국어영역에서는 김춘수의 시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 지문과 관련 문제 보기 등 2곳에서 '바라고'라는 단어가 '바라보고'로 잘못 표기됐다. 사진=연합뉴스
15일 치러진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1교시 국어영역에서는 김춘수의 시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 지문과 관련 문제 보기 등 2곳에서 '바라고'라는 단어가 '바라보고'로 잘못 표기됐다. 사진=연합뉴스

[스마트경제]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1교시 국어영역에서 오기가 발생했다. 이강래 수능 출제위원장은 15일 오전 공식 브리핑을 통해 오기 사실을 알렸다.
 
오기가 된 부분은 지문 중 김춘수의 시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에 대한 문제 보기에서 발생했다. 지문과 35번 문항 보기 2번에는 각각 '(봄을) 바라보고'라고 돼 있는데 이는 '(봄을) 바라고'의 오기다.

이 위원장은 “오기는 문제풀이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며 “문제지 배부 준비가 완료된 후 오기가 발견돼 재인쇄 등 물리적으로 어려웠다”고 해명했다. 당국은 이날 정오표를 함께 배부했다.

수능출제위원회 측은 “검토진이 3단계에 걸쳐 문제를 검토하고 오탈자를 확인한다. 980문항 전부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기술적으로 어쩔 수 없이 놓치는 부분이 발생한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진환 기자 gbat@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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