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도원칙’ 가입으로 환경과 사회에 대한 책임 이행 강화
[스마트경제 복현명 기자] KB금융그룹이 그룹 ESG 경영전략과 지난해 주요 성과, 활동을 담은 ‘2019 KB금융그룹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을 통해 ‘KB GREEN WAY 2030’을 공개하고 환경, 사회 분야에서의 가치 창출을 선언했다.
‘KB GREEN WAY 2030’은 2030년까지 KB금융그룹의 탄소배출량을 25% 감축(2017년 대비)함과 동시에 현재 약 20조원 규모의 ‘ESG 상품·투자·대출’을 50조원까지 확대하는 것을 전략적 목표로 하고있다.
KB금융은 이를 위해 ▲환경을 위한 기후 변화 전략 고도화 ▲사회를 위한 책임 경영 내재화 ▲투명한 기업지배구조 확산이라는 ‘3가지 ESG 전략 방향’을 제시하고 각 전략 방향별 중점 영역을 선정해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프로젝트 파이낸싱 추진 시 환경, 사회에 대한 책임 이행을 강화하기 위해 ‘적도원칙’에 참여할 계획이다. 오는 10월 1일에 예정된 ‘적도원칙 4차 개정’에 맞춰 프로젝트 파이낸싱의 ‘환경과 사회에 대한 영향 관리 프로세스’와 ‘로드맵’을 수립 중이며 2021년 적도원칙에 참여해 업무에 적용할 예정이다.
한편 2019 지속가능경영보고서 ‘ESG Value & Impact’에서는 E(Environment, 환경)/S(Social Responsibility, 사회적 책임)/G(Corporate Governance, 기업 지배구조) 각각의 전략 방향에 맞게 추진된 성과들을 담고 있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ESG 기반 투자 확산 등 금융산업의 최근 ESG 트렌드에 대한 KB의 대응 사항과 기후변화 재무정보공개 태스크포스(TCFD), 지속가능회계기준위원회(SASB) 등 글로벌 이니셔티브와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요구 사항을 적극 반영했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KB금융그룹은 ESG 경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ESG 선도기업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더욱 강화하고, 사회적 변화와 미래가치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KB금융그룹은 차별화된 ESG 활동 성과를 인정받아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지배구조 평가’에서 ‘2년 연속 1위’ 선정,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Index)’에서는 ‘4년 연속 World 지수에 편입’됐으며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arbon Disclosure Project)’에서 금융부문 탄소경영 섹터아너스를 ‘3년 연속 수상’했다.
또한 양성평등을 위한 노력을 통해 ‘블룸버그 양성평등지수(Bloomberg Gender-Equality Index)’에 2년 연속 편입됐으며 작년 9월 ‘유엔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UNEP FI)의 책임은행원칙(The Principles for Responsible Banking)’에 서명기관으로 가입하고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UN 여성역량강화원칙(WEPs, Women’s Empowerment Principles)’에도 가입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