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 그룹 태사자의 콘서트가 개최 하루를 앞두고 무산 위기에 놓였다.
23일 광진구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을 차단하고자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49조(감염병의 예방 조치) 제1항 제2호에 따라 공공시설 내 대규모 공연에 대한 집합금지를 명령한다"고 공지, 예스24 라이브홀 공연장에 집합금지를 명령했다.
이에 태사자 소속사 크리에이티브꽃 측은 24일 엑스포츠뉴스에 "구청과 계속 논의 중"이라고 현 상황을 밝혔다.
처분 내용은 "공연 집합금지"이며, 처분 사유는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로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가 가장 높은 ‘심각’ 단계 유지"다. 광진구 측은 "예스24 라이브홀은 고위험시설인 스탠딩공연장으로 태사자 노래 특성상(1세대 댄스아이돌 그룹) 발라드 가수와는 달리 비말, 떼창 등이 불가피하고, 공연장이 공공시설이기 때문"이라고 자세한 사유를 밝혔다.
또한 "스탠딩 공연장의 특징상 밀집된 관람석으로 된 밀폐된 공간으로 대규모 인원이 동일 공간에 장시간 머무를 경우 감염병 전파 위험성이 크며, 무증상자의 경우 통제할 방법이 없어 ‘n차 감염’이 우려된다"며 "확진자 발생 시 인원이 많아 신속한 역학조사 및 자가격리를 통한 감염대처가 어려워 대규모 확산이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처분 효력은 23일 오후 9시부터 발생했으며, 처분 기간은 7월 23일부터 별도 해제가 있을 때까지다.
앞서 태사자 콘서트 'THE RETURN'은 지난 4월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7월로 연기, 장소 또한 예스24 라이브홀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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