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돈측정기 무상 대여 방법 총정리…방사능 공포에서 벗어나자
라돈측정기 무상 대여 방법 총정리…방사능 공포에서 벗어나자
  • 백종모
  • 승인 2018.11.06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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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돈측정기 지자체에서 대여하는 방법은? / 사진=서초구청
라돈측정기 지자체에서 대여하는 방법은? / 사진=서초구청

 

[스마트경제] 라돈 매트리스, 라돈 베개, 라돈 마스크, 라돈 온수매트 등 생활 용품에서도 라돈이 검출됐다는 보도가 잇따르면서 라돈측정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대진 침대와 코스트코는 매트리스와 메모리폼 베개를 실제 리콜 중이다.

이에 각 지자체에서는 라돈 측정기를 구매해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라돈측정기를 대여하는 지자체 및 대여 방법을 정리했다.

일반적으로 대여 기간은 1~2일, 대여비는 무료 또는 1000~2000원이다. 다만 신청이 몰려, 신청 뒤 대기 기간이 길 수 있다.

라돈(radon, Rn)은 암석이나 토양 등에서 주로 발생하는 무색·무취·무미의 방사선 기체로 담배, 석면, 미세먼지 등과 함께 1급 발암물질로 규정되어 있다.

라돈측정기 / 사진=서초구청
라돈측정기 / 사진=서초구청

 

■ 서울시, 강남구·송파구·강서구·서초구·강동구·광진구 등에서 라돈 측정기 대여

서울시는 강남구, 송파구, 강서구, 서초구, 강서구 강동구 등에서 라돈 측정기 대여 서비스를 하고 있다.

서울시 강남구는 8월 6일부터 강남구민을 대상으로 라돈 측정기를 대여 중이다. 대여비는 11월부터 무료로 책정됐다. 강남구청 홈페이지 중앙 우측 '온라인신청' 메뉴를 통해 신청하면, 대여일 전에 담당자가 순서대로 문자 또는 전화로 안내한다. 강남구청 환경과를 방문하면 수령할 수 있으며 대여 기간은 1일이다. 다만 8월 29일 이후 신청자는 2019년에나 대여가 가능할 만큼 신청 대기자가 밀려 있는 상태다.

서울시 서초구는 7월부터 라돈 측정기 총 50대를 구매해 대여 서비스를 시행 중이며, 2일간 무료로 빌릴 수 있다. 구청 푸른환경과에서 대여 가능하다. 측정결과 기준치 이상이 나올 경우 서초구에 통보하면, 서초구에서 추가 정밀검사를 하고 결과에 따라 제품을 구에 임시 보관한 후 원자력 발전위원회 지침을 따라 처리한다.

서울시 송파구는 7월부터 라돈측정기 대여 서비스를 실시 중이며, 구청 환경과로 전화 접수 뒤 일정 협의 후 신분증을 지지참하고 기기를 방문 수령하면 된다. 대여 기간은 2일이며 대여수수료는 6000원(초등학생 이하의 자녀 또는 65세 이상의 노인, 장애인, 임산부 및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무료)이다.

서울시 강서구는 2일간 1000원의 대여료에 라돈측정기를 빌려주고 있다. 신청은 강서구청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서울시 광진구도 9월부터 라돈측정기 5대를 구매해 대여 서비스를 시작했다. 대여료 1000원 대여기간은 2일이다. 

강동구는 1박 2일간 무상으로 라돈측정기 대여 서비스를 실시 중이다. 구청홈페이지에서 신청한 뒤 대여 기간 안내 전화 또는 문자를 받은 뒤 신분증을 지참하고 각 동 주민센터를 방분해 신청서를 작성한 뒤 기기를 수령하면 된다.

라돈측정기 / 사진=금산군
라돈측정기 / 사진=금산군

 

■수원시·안산시·파주시·의왕시·천안시·부산시 등 라돈측정기 대여 서비스 운영 중

수원시는 5월부터 라돈측정기를 대여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대여 기간은 2일, 대여료는 1000원이다.

안산시는 7월 23일부터 라돈 간이측정기 대여 서비스를 시행 중이며 안산시청 환경정책과, 상록 및 단원구청 환경위생과,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수령 및 반납하면 된다. 양식에 맞춰 이메일 또는 현장접수 뒤 신분증을 지참하고 수령 장소를 방문하면 대여료 1000원에 2일까지 대여 가능하다.

파주시는 8월부터 라돈 측정기 25대를 구입해 대여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후 6대를 추가 구매했다. 읍·면·동 주민센터에 직접 방문하거나 이메일 또는 팩스로 대여 신청할 수 있다. 대여기간 1일, 대여비용 1000원이다.

의왕시는 시청 녹색환경과에서 담당공무원이 직집 신청 가구를 방문하여 간이측정기를 설치하고 24시간 동안 라돈 수치를 측정하는 라돈 측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의왕 시청 녹색환경과로 유선 신청하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천안시는 라돈측정기 10대를 구입해 9월 20일부터 실내 라돈측정기 무료 대여 서비스를 시행 중이며, 시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방문 제출하거나 이메일 또는 팩스로 신청한 뒤 신분증을 지참해 천안시청 환경정책과에서 라돈측정기를 수령하면 된다. 대여 기간은 2일이다.

논산시는 11월 1일부터 라돈측정기를 무료로 대여하고 있으며, 논산시민 누구나 신분증을 갖고 환경과에 방문 신청하면 최대 2일 동안 대여 가능하다.

부산시는 9월 17일부터 동 단위에서 라돈측정기 대여 및 현장 기동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대진 침대 라돈 발생 보도 후 라돈측정기를 확보한 이후 대여신청자가 폭주하자 라돈측정기 200대를 추가로 확보했다. 거주지 내 주민센터(행정복지센터)나 구·군청을 통해 접수하면 라돈측정기를 대여할 수 있다.

라돈 원소 이미지 / 사진=픽사베이
라돈 원소 이미지 / 사진=픽사베이

■ 라돈 측정기 사용법은?

일반적으로 지자체에서 대여 중인 라돈측정기는 가정용으로 측정값은 10분 간격으로 표시되고 1시간 간격으로 저장되며, 정확한 데이터를 얻기 위하여서는 1시간 이상 측정하여야 한다. 또한 긱에 따라 ±10%가량 측정오차가 있을 수 있다. 측정값이 환경부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기준(4pCi/l 또는 148Bq/㎥)을 초과하면 알람이 울린다. 이 경우 창문 등을 열어 충분한 실내 환기를 하면 라돈 농도를 저감할 수 있다. 

한편 5일 방송된 MBC '생방송 오늘 아침'에서는 모 회사의 온수매트에서 라돈이 검출됐다며, 해당 온수매트를 구매한 소비자들이 불만을 표출하는 모습이 전해졌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10월 말 제보를 받아 라돈 검출 논란이 불거진 일부 온수매트 제품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백종모 기자 phanta@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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