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진에어가 8일 코스피에 상장했다. 창립 9년 만이다.
최정호 대표이사는 이날 상장기념사에서 “이번 상장은 진에어가 아시아 대표 LCC로 나아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 것”이라며 “다시 새로 출발하는 마음으로 안전하고 합리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투자자들에게 신뢰받고 성장하는 회사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진에어는 업계 최초로 하와이 호놀룰루, 호주 케언스에 취항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유일하게 장거리 노선을 운항하는 등 차원이 다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자평했다.
진에어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56% 증가한 7197억원, 영업이익은 76% 증가한 523억원을 기록했다. 올 3분기까지 매출액은 6564억원, 영업이익 780억원을 달성해 이미 지난해 영업이익을 넘겼다. 영업이익률은 12%로 국적항공사 중 최대 수익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3만1800원으로 확정됐고, 일반인 대상 청약은 134.05대 1을 기록했다.
진에어는 상장을 통해 2020년까지 중대형기를 포함 총 38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운항노선을 국내외 52개 도시에 79개 노선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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