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호 태풍 위투가 사이판을 강타하면서 1명이 사망하고 133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84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됐다. 공항 등 주요 시설 및 건물 등도 파손됐다. 사이판 공항이 폐쇄되 한국인 여행객 1700여명이 사이판에서 발이 묶였다.
트위터리안 챈 프레스코(@youngbiha)에 따르면 제26호 태풍 위투가 강타한 순간 사이판은 전쟁터처럼 보였으며, 티니안에 있는 사람들은 태풍이 지나갈 때까지 (파편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 욕실이나 복도에 숨어 있어야 했다며 도움과 기도가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안젤로 빌라고메즈(@TaotaoTasi)는 제26호 태풍 위투가 강타한 사이판의 사진과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그가 25일(현지시간) 게재한 제26호 태풍 위투가 강타한 사이판 사진들에는 지붕이 날아간 집이 즐비하다.
빌라고메즈에 따르면 태풍 위투가 휩쓸고 지나간 뒤 사이판의 집들은 창문이 파손되고, 벽에 고정된 에어컨이 떨어지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사람들은 날아오는 파편에서 몸을 지키기 위해 옷장에 숨어 있어야 했다고 한다.
나뭇잎들은 바람에 날려 모두 사라졌으며, 상당수의 자동차들도 파손됐다.
25일 뉴욕타임즈, 워싱턴포스트 등의 보도에 따르면 태풍 위투로 인해 미국의 사이판, 티니안, 로타 등 북 마리나아 제도에서 적어도 한 명이 사망했고, 133명이 부상을 입은 가운데 3명은 중상이다. 사망이 확인된 것은 버려진 건물로 피신했던 44세의 여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100채가 넘는 집이 파괴되는 등 재산 피해도 상당할 것으로 추정된다.
기상학자들은 태풍 위투가 올해 미국을 강타한 가장 큰 태풍일 수도 있다고 전했다.
백종모 기자 phanta@dailysma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