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 김성수,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의자 공개에 '프로그램 홍보' 논란
쿨 김성수,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의자 공개에 '프로그램 홍보' 논란
  • 백종모
  • 승인 2018.10.23 0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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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PC방 살인 사건 피의자와 동명이인인 쿨 김성수가 SNS에 놀란 심경을 밝혔다 / 사진=스마트경제DB

 

[스마트경제]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의자와 동명 이인인 쿨 김성수가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김성수'가 올라오자 놀란 심경을 전했다.

22일 김성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난 줄 알고 깜짝 놀랐네"라며 "왜 하필 김성수야. 전 수요일 '살림남'서 뵙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를 캡처한 사진을 게재했다.

같은 날 오전 서울 지방경찰청이 신상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의자 김성수의 얼굴과 실명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김성수는 유치장에서 정신감정을 위해 공주 치료감호소로 이동하면서 언론에 처음으로 얼굴을 드러냈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김성수는 지난 14일 강서구의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 직원 A(21)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검거됐다. 수사 과정에서 김성수 측이 경찰에 우울증 진단서를 제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심신 미약을 이유로 처벌이 약해져서는 안된다'는 청원 글이 올라왔다. 

쿨 김성수가 SNS에 올린 글은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이 됐다. 검색어에서 자신의 이름을 보고 당황스러운 심경은 이해가 가지만, "전 수요일 '살림남'서 뵙겠습니다"라며 자신이 출연 중인 프로그램을 홍보한 부분을 문제 삼은 것이다.

쿨 김성수는 논란을 의식한 듯 해당 글을 삭제하고 SNS 계정을 비공개 상태로 전환했다.

 

백종모 기자 phanta@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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