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4 학평] 이투스교육,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 ‘국어영역’…“2020학년도 수능보다 쉽게 출제”
[4·24 학평] 이투스교육,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 ‘국어영역’…“2020학년도 수능보다 쉽게 출제”
  • 복현명
  • 승인 2020.04.24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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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초고난도 문항 출제 안돼
학습 단절, EBS 미연계로 성적대별 체감 난이도 격차 클 가능성 있어
2021학년도 4·24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 국어 영역 출제 난이도. 사진=이투스교육.
2021학년도 4·24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 국어 영역 출제 난이도. 사진=이투스교육.

[스마트경제 복현명 기자] 이투스교육은 24일 실시된 2021학년도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 출제 경향과 난이도 분석 자료를 발표하고 각 영역별로 분석을 실시했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에 따르면 국어영역에서는 법과 작문 영역에서는 각각 5문항씩을 출제하면서 하나의 지문으로 화법과 작문 4문항(4~7번)을 연계해 출제하는 기존의 구성을 유지했다.

‘종묘 제례악’을 주제로 한 발표(1~3번), 교지에 대한 회의와 글의 초고를 활용한 지문(4~7번), ‘게임 중독세’를 주제로 한 글쓰기 메모와 글의 초고를 활용한 지문(8~10번) 등을 이용해 15문제를 출제하였다. 화법과 작문의 문제 난이도는 대체로 쉽게 구성했다.

또 ‘언어와 매체’ 중 ‘언어’에 해당하는 문법 영역은 ‘시제 표현’에 대한 설명 자료를 지문으로 활해 2문항 세트 문제(14~15번)를 출제했다. 그 외에 둘 이상의 단어를 이어서 발음하는 경우의 음운 변동(11번), 관형절과 명사절(12번), 합성 명사의 구성 요소(13번)에 대한 문제를 출제했다. 상위권에게는 쉽고 하위권에게는 어렵게 구성했다.

이어 독서 영역에서는 조세 부과의 방법을 설명한 사회 지문을 활용해 6문항을 출제했고 컴퓨터의 정보 처리 데이터 최소 단위인 ‘비트’의 처리 원리를 설명한 기술 지문을 활용해 4문항을, 통증의 발생과 인체 내 전달 원리를 설명한 과학 지문을 활용해 5문항을 출제했다. 인문과 예술 제재는 출제하지 않았다. 과학과 기술 제재가 모두 출제돼 독해가 다소 까다로웠겠으나 문제는 대체로 어렵지 않았다.

문학 영역에서는 고전 시가 ‘견회요’(윤선도)와 고전 수필 ‘마환우설’(홍성민)을 엮어 5문항을 출제했고 현대 소설은 윤흥길의 ‘묘지 근처’를 지문으로 3문항을 출제했다. 고전 소설은 작자 미상의 ‘김인향전’을 지문으로 4문항을 출제, 현대시는 김현승의 ‘오월의 환희’와 이기철의 ‘벚꽃 그늘에 앉아 보렴’을 지문으로 3문항을 출제했다. 극 작품은 출제되지 않았다. EBS 연계 작품이 없고 낯선 작품이 많았지만 문제는 그다지 까다롭지 않았다.

고난도·특이 문항의 경우 8번(사회)의 경우 사회 제재 중 까다롭게 느껴지는 그래프를 활용한 문제 유형이 출제됐다. 지문에서 설명한 세 가지 원칙을 하나의 그래프를 통해 이해하고 분석하도록 한 고난도 유형이다.

또 34번(과학) 문항은 통증 신호의 전달 과정과 이와 관련된 신경 전달 물질 등의 명칭이 생소해 주어진 정보를 정리해 가며 지문을 독해하기 까다롭게 출제됐다. 따라서 지문의 정보를 활용해 ‘보기’의 자료를 분석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며 특히 적절한 것을 찾아야 해서 더 정답을 찾기 어려웠을 것이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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