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은행 당기순이익 14조4000억원…전년동기 比 1조2000억원 감소
지난해 국내은행 당기순이익 14조4000억원…전년동기 比 1조2000억원 감소
  • 복현명
  • 승인 2020.03.05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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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이익 40조7000억원, 순이자마진 1.56%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 현황. 자료=금융감독원.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 현황. 자료=금융감독원.

[스마트경제] 작년 국내은행의 당기순익이 감소했지만 이자이익은 2년 연속 40조원대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이 5일 발표한 ‘2019년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당기순익은 14조4000억원으로 전년(15조6000억원) 대비 1조2000억원 줄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은 모두 증가했지만 대손비용과 법인세 비용, 영업외 손익은 감소했다.

항목별로 보면 국내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는 0.54%,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6.98%로 전년(ROA 0.63%, ROE 8.04%) 대비 각각 0.09%포인트, 1.05%포인트 하락했다.

이어 이자이익의 경우 같은기간(40조5000억원) 2000억원이 증가한 40조7000억원으로 순이자마진(NIM)이 1.56%로 0.11%포인트 하락했으나 대출채권 등 운용자산이 6.5% 증가하며 영향을 받았다.

국내은행의 순이자마진은 예대금리차가 축소되며 전년 1.67%에서 1.56%로 하락했다.

비아지이익은 같은기간 1조원이 늘어난 6조6000억원으로 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매매이익으로 유가증권 관련이익이 8000억원 증가했고 수수료·신탁관련 이익도 늘었다.

판매비와 관리비는 전년(22조8000억원) 대비 8000억원이 늘어난 23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손비용은 일부 기업에 대한 충당금 환입 등으로 6000억원이 감소한 3조7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외손익은 자회사 투자지분 손실 등으로 2조4000억원 줄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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