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내 확진자 1261명 돌파…사망 12명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1261명 돌파…사망 12명
  • 복현명
  • 승인 2020.02.2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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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신규 확진자만 284명 발생
현재 치명률 1% 수준, 고령·지병 환자에서 높아
지난 20일 경북 포항세명기독병원에서 방역회사 관계자가 선별진료소 주변을 방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20일 경북 포항세명기독병원에서 방역회사 관계자가 선별진료소 주변을 방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스마트경제] 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1000명을 돌파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오후 4시 기준 총 국내 확진자 수는 126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오전보다 115명 더 늘어난 규모로 이제까지 하루 증가 규모 중 최대치다. 현재 12명이 사망했으며 24명이 격리해제를, 검사 중인 사람은 총 2만716명이다.

코로나19는 증상이 경미한 발병 초기부터 타인이게 쉽게 전파돼 닫힌 공간에서 밀접한 접촉이 일어날 시 확산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코로나19의 특성을 감안해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면 가급적 등교나 출근을 자제하고 닫힌 공간에서 밀접하게 접촉하는 종교행사도 최대한 자제할 필요가 있다.

또 치명률의 경우 현재 1% 수준으로 주로 고령이나 지병환자를 중심으로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기저질환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의료체계를 재정비한다는 방침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일반 성인에 대해서는 코로나19의 치명률이 상당히 낮지만 고령이거나 당뇨, 심혈관 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에게서는 치명률이 높다”라며 “우리나라는 초기 청도대남병원이라는 특수 고위험집단이 코로나19에 노출되면서 안타깝게도 사망자가 많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평균적인 치명률에 대해서는 지역과 국가별, 의료시스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현재 계산하는 것은 무의미하고 시간이 더 지나야 정확하 수치를 알 수 있고 국내 치명률을 낮추기 위해서 초기부터 엄격하게 중증도를 분류해 중증환자를 집중 검사, 치료할 수 있게 시스템을 정비하겠다”고 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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