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 일명 '차이슨'이라 불리는 중국산 무선청소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0일 오전 MBC 뉴스투데이는 '차이슨 무선 청소기' 등 중국 전자제품의 문제점에 대해 보도했다.
차이슨이란 중국산 무선청소기를 일컫는 인터넷 유행어로, 영국 '다이슨'의 스틱형 무선청소기와 유사한 디자인임에도 저렴한 가격에 국내에서도 구입해 사용하는 이가 많다.
차이슨 청소기는 직구(해외 사이트에서 직접 구매)나 배송대행 등을 통해 제품에 따라 7만원~10만원 후반대 정도의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디베아(Dibea) C17, 디베아 D18, EPU VH806 등의 제품이 차이슨 무선 청소기로 많이 거론된다.
MBC 뉴스투데이는 차이슨 무선 청소기에 대해 "병행 수입이나 인터넷 직구를 통해 수입되는 중국산 전자제품이 국내 사용에 필요한 안전 인증을 거치지 않다 주의가 필요하다"며 문제점을 환기하는 차원의 보도를 했다. 그러나 보도는 오히려 차이슨 무선청소기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 효과를 내고 있다.
한편 미국 아마존닷컴 사이트에서도 '디베아 C17' 상품은 인기를 끌고 있다. '차이슨 무선 청소기' 중 가장 많은 590개의 고객 후기(리뷰)가 달려 있기도 하다.
평균 제품 리뷰 점수는 별 5개 중 3점으로, 가격 대 성능 비는 나쁘지 않다는 평가가 많다. 그러나 카펫 청소가 잘되지 않는 다거나, 회전 브러시 스위퍼의 회전 불량, 배터리 내구성 부족 등의 불만도 만만치 않다.
백종모 기자 phanta@dailysma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