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 일본 기상 캐스터가 25호 태풍 콩레이의 한국 상륙에 가능성에 주목했다.
모리 사야카 NHK 월드 기상캐스터는, 일본 포털 야후 재팬에 '태풍 콩레이, 한국 상륙 후 태풍인 채로 북일본 직격하나'라는 제목의 기사를 5일 오후 게재했다.
모리 캐스터는 '올해 두 번째 한국에 상륙하는 태풍이 될 것인가'에 관심을 뒀다.
그는 "태풍 콩레이가 한국에 상륙하면, 19호 태풍 솔릭에 이어 올해 두 번째 한국 상륙 태풍이 된다"며 "태풍 솔릭은 제주도에 1100mm가 넘는 폭우를 가져왔으며, 태풍 콩레이 또한 48시간 동안 최대 520mm의 강우량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2004년 이후 홋카이도의 동해 측을 직격하는 태풍이 될 가능성에도 주목했다. 이러한 경로를 보이는 태풍은 이례적으로 2004년 15호 태풍 '사바'이후 처음이라고 한다.
모리 캐스터는 태풍 콩레이는 6일(토요일) 아침 한국에 상륙할 우려가 있으며, 7일(일요일)에는 일본 북부의 해안 지역에 직격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다.
기사에 따르면 태풍 콩레이는 이날 오후 2시 현재 중심 기압 965hPa, 최대 풍석 35m/s로 크기 '대형'에 '강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키나와는 태풍 짜미에 이어 2주 연속 직격탄을 받았고, 강풍에 휩쓸려 넘어지는 등 10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백종모 기자 phanta@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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