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 전화상으로 검찰이나 경찰 등의 관공서나 금융기관을 사칭해 입금을 유도하는 수법인 보이스피싱이 처음 등장한 것은 꽤 오래 전 일이다. 최근에는 이와 같은 기존 단순한 수법에서 악성코드를 동반하는 등 더욱 지능적인 수법들이 생겨나고 있다.
이렇게 한 단계 발전한 사이버 금융범죄 수법에는 파밍과 메모리 해킹, 몸캠피싱 등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몸캠피싱이 최근 몇 년간 크게 기승하며 많은 피해자를 발생시키고 있다. 특히 지난달 검거된 한 몸캠피싱 일당은 무려 지난해에만 657명을 대상으로 총 32억원을 뜯어낸 것으로 나타났다.
음란 화상채팅을 유도하여 이를 촬영, 휴대전화를 해킹하여 피해 대상의 모든 지인들에게 몸캠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는 이른바 ‘몸캠피씽’은 젊은 성인 남성이나 청소년을 상대로 많은 피해를 입히고 있다.
이러한 동영상 유포 협박 범죄 유형의 범죄에 당하게 되면 해킹이 동반되기 때문에 그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것은 시간문제다. 이에 금전적 피해와 유포로 인한 정신적 피해가 발생하기 이전에 인터넷 보안회사의 도움을 받아 적절한 대응을 통해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보안 업체 시큐어앱에서는 24시간 긴급신고센터를 구축하고 피싱 피해자들을 위해 불철주야 신고를 접수 받아 사건해결에 나서고 있다. IT 전문가들로 구성된 시큐어앱의 금융범죄 전담팀은 시간대별 충분한 인원을 배치해 피해자들에게 지체없이 대응하며 피해구제를 돕고 있다.
관계자는 “범죄일당들은 보호의 대상인 청소년들까지도 범죄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며 “현재 자체 집계한 피해현황에 따르면 청소년 피해자가 전체 피해자의 절반에 해당하는 수치가 기록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 사기를 완벽 차단하고 피해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큐어앱은 현재 사이버 성범죄에 당한 피해자들을 신속하게 구제하기 위한 365일 24시간 긴급신고센터를 운영하며 어느 시간대에도 피해자를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김정민 기자 kjm00@dailysma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