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12 설치 망설이는 이용자들…신기능 부족·버그 탓?
iOS12 설치 망설이는 이용자들…신기능 부족·버그 탓?
  • 백종모
  • 승인 2018.09.20 14: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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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애플
사진=애플

 

[스마트경제=백종모 기자] 애플 기기 유저들이 iOS 12 설치 여부를 망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현지시간) 해외 IT매체 맥루머스(Macrumors)가 분석 회사 믹스패널(Mixpanel)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정식 공개 뒤 같은 기간 동안 iOS 12를 선택하는 속도가 iOS 11에 비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도에 따르면 iOS 12는 출시 뒤 48시간이 넘어서야 설치 비율이 1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iOS 11이나 iOS 10에 비해 늦은 채택 속도다. 출시 뒤 24시간 기준으로 iOS 11은 10%, iOS 10은 14.45%의 애플 기기에 설치된 바 있다.

사진=맥루머스
사진=맥루머스

 

이는 iOS 10, iOS 11에 비해 진화하거나 새로운 기능 추가가 부족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

또한 과거 iOS 출시 직후 발생된 버그나 문제점을 경험한 사용자들이, 시간을 두고 iOS 12를 설치하려는 경향도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iOS 12는 아이폰7 이전 기종에서 배터리 소모가 증가하거나, 특정 상황에서 SMS 송수신이 불가하는 등의 문제가 보고되고 있다.

 

☞관련기사 : '배터리 광탈'부터 문자 불가까지…iOS12의 알려진 버그들

 

다만 아이폰 최신 정보에 관심이 많은 이용자들의 설치 비율은 월등히 높았다. 맥루머스에서 독자들을 대상으로 자체 실시 중인 투표에서는 20일(한국시간) 11시 기준으로 85%가 이미 iOS 12를 설치했다고 답변했다. 설치하지 않은 비율은 13%에 그쳤다.

iOS 12는 최대 32명까지 동시 영상 통화가 가능한 '그룹 페이스타임(FaceTime)'기능을 추가 보류하는 등 눈에 띄는 새로운 기능은 미흡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그러나 아이폰 5S 등 구형 기기들의 성능이나 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제작기 때문에, 점차 점유율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가령 아이폰6 플러스 이용자가 iOS 11을 iOS 12로 업데이트 하면 키보드를 최대 50% 빠르게 표시할 수 있고, 앱 실행 속도가 40% 빨라진다. 또한 잠금 화면에서 카메라를 열어 사진을 찍는 속도도 70% 빨라진다.

백종모 기자 phanta@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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