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XS, 구매는 하겠지만 너무 비싸" 日 설문 조사
"아이폰XS, 구매는 하겠지만 너무 비싸" 日 설문 조사
  • 백종모
  • 승인 2018.09.19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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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애플스토어 홈페이지
사진=애플스토어 홈페이지

 

13일 발표된 애플의 아이폰 신기종 '아이폰XS 맥스'와 '아이폰XS'에 대한 이용자들의 불만은 단연 '높은 가격'이었다.

일본 매체 '마이나비뉴스'는 아이폰 및 안드로이드 사용자 780명을 대상으로 13일부터 14일까지 아이폰 신기종 구매 여부 등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19일 전했다.

설문 조사 결과 아이폰 사용자의 59.4%(505명), 안드로이드 사용자의 33.4%(275명)가 새로운 아이폰을 구입하겠다는 의향을 보였다. 구매 이유는 뛰어난 디자인과 용량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새로운 아이폰을 구매하겠다고 응답한 경우에도, 불만이 많았다. 아이폰 및 안드로이드 사용자 중 아이폰을 구매하겠다고 응답한 이용자 중 '불만 사항이 없다'고 응답한 경우는 20%에도 미치지 못했다.

아이폰 구매 예정자이며 현재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를 사용하고 있는 응답자들이 공동적으로 가장 많이 지적한 불만 사항은 '가격'으로 각각 53.9%와 60%였다.

미국 애플 스토어 기준 아이폰XS 맥스는 약 1099~1449달러, 아이폰XS는 약 999~1349달러에 예약 구매가 이뤄지고 있다. 10월에 발매 예정인 보급 기종 아이폰XR도 가장 저렴한 64GB 모델이 749달러에 이른다. 

두 번째로 높은 불만 사항은 '크기'로 아이폰 및 안드로이드 사용자가 모두 두 번째로 많이 지적한 사항이다. 불만을 표시한 비율은 각각 8.2%와 7.7%였다.

가격과 크기에 이어 컬러, 디자인, 용량, 카메라 기능 순으로 불만이 지적됐다. 이 사항들도 아이폰·안드로이드 사용자 간의 순위가 일치했다.

2019년 발매 예정인 차세대 아이폰에 대한 요청을 적는 자유 응답란에는 '아이폰SE 후속 기종의 출시 요청', '홈버튼이나 이어폰 단자의 복귀 요망' 등이 설문 참여자들을 통해 지적됐다.

'진화의 실종', '스티브 잡스의 창조성 부재' 등 아이폰의 '혁신'과 관련된 문제도 지적됐다. 설문자 중 한 30대 여성은 "스티브 잡스가 그린 미래가 '아이폰XS'로 완결되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적었고, 40대 남성은 "잡스가 살아 있던 시절의 '깜짝 놀랄만한 아이폰'을 만들어 주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백종모 기자 phanta@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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