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 김이 모락모락 나는 시원한 조개 국물 한 대접이 절로 생각나는 겨울이다. 조개는 다양한 종류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뛰어난 영양, 맛을 자랑하는 것은 조개의 제왕으로 불리는 ‘새조개’다. 새조개는 속살이 새의 부리 모양을 닮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맛과 식감이 뛰어나지만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으로 전량 넘어가 우리나라에서는 맛보기 힘들어진 재료로 알려져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여수 일대를 제외하곤 전국적으로 잡히는 곳이 많지 않아 더욱 귀한 평가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여수에서는 씨알이 굵고 쫄깃한 자연산 새조개를 시원한 채소 육수에 살짝 데쳐 먹는 ‘새조개 샤브샤브’가 발달한 메뉴로 알려져 있다. 새조개 샤브샤브는 여수시에서 선정한 ‘여수 10미(味)’로도 선정되었을 만큼 그 맛이 뛰어나고 역사가 깊다.
올 겨울, 여수 여행에서 귀하고 맛 좋은 새조개 샤브샤브를 경험해보는 건 어떨까. 마침 새조개 제철인 1~3월이 다가오면서, 최근 새조개 샤브샤브를 개시한 여수 ‘사계절횟집’ 역시 많은 방문객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사계절횟집은 킹크랩, 붕장어 샤브샤브 등으로 유명한 여수 맛집이다. 새조개 샤브샤브를 시키면 갖가지 채소로 우려낸 맑은 국물에 통통한 새조개가 가득 나오며, 조개를 데쳐 먹은 국물에 칼국수 면 등을 넣어 끓여먹는 음식 역시 별미로 작용한다.
또한 여수시의 주요 관광지인 돌산대교, 남산공원, 이순신광장, 여수여객터미널 등과도 인접해 있어 여수 관광을 마치고 들러봐도 좋을 곳이다. 모든 손님들에게는 싱싱한 제철 해산물을 비롯해 낙지호롱, 돌산 갓김치 등 여수 특산물이 포함된 밑반찬 20가지 이상의 기본 반찬을 제공한다.
30년 경력의 여수 맛집 사계절횟집 김희심 대표는 “새조개는 조개 중에서도 단연 으뜸이고 특히 제철에 맛보면 그 맛을 잊지 못한다”며 “남해 바다의 보양식 새조개 샤브샤브 개시를 통해 많은 분들이 여수 여행과 여수 바다의 맛을 한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사계절횟집은 매일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한다. 예약 및 자세한 사항은 전화로 확인 가능하다.
김정민 기자 kjm00@dailysma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