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마스터카드와 협력해 신용카드 이용자의 온라인 광고 검색 및 물품 구입 내역을 추적해왔다고 블룸버그가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구글은 온라인 광고가 실제 어느 정도 판매량으로 이어지는지 측정하기 위해 2014년경부터 마스터카드와 협력해 왔다"고 주장했다.
구글 계정에 로그인 한 상태에서 사용자가 광고를 클릭하고, 그 뒤 30일 이내에 해당 상품을 구입하면 광고 효과에 의한 매출로 계상되고 광고주에 대한 보고서에도 반영되는 방식이다.
블룸버그는 "구글은 고객의 물품 구매 정보를 마스터카드로부터 제공받는 대가로 수백만 달러(수십억 원)을 지불하고 광고 수익의 일부를 나눠가졌다"고 주장했다.
구글 측이 "사업 파트너 간에 수익 분배는 할 수 없다"며 이에 대해 부인한 가운데, 마스터카드 측도 이번 보도 내용에 대한 코멘트를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백종모 기자 phanta@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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