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차기 스마트워치 사양에 대한 루머가 공개됐다.
6일(현지시간) 미국 IT매체 9to5google(나인투파이브구글)등 여러 외신이, IT 트위터리안 Ice Universe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삼성의 차기 스마트워치는 '갤럭시 워치(Galaxy watch)'로 제품명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Ice Universe는 이번 제품을 "갤럭시 기어 S4 또는 갤럭시 워치"라고 불렀다.
삼성은 이번 스마트워치에서 자체 개발한 타이젠(Tizen) 대신, 구글의 '웨어(Wear) OS'를 체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2013년부터 스마트워치에 타이젠을 탑재해온 바 있으나, 앱 개발자 유치나 호환성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구글 스마트워치 진영해 비해 앱이나 워치페이스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또한 삼성 이외의 스마트폰과 연결할 경우, 별도의 앱을 설치해야 하는 등 호환성 문제도 있었다. 보안 면에서 심각한 문제점이 보고되기도 했다.
Ice Universe에 따르면 삼성의 차기 스마트워치는 470mAh의 배터리를 가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작인 기어S3의 380mAh보다 24%가까이 증량된 배터리 용량이다.
또한 새로운 칩 제조 공정인 'PLP packge'를 채택해 시계 내부의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더 작고 저렴한 보드를 만들 수 있다. 갤럭시 S9와 마찬가지로 혈압 측정 기능도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마지막으로 삼성의 새 스마트워치는 '새로운 UX 상호작용(new UX interaction)'을 갖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의 회전 베젤에서 업그레이드 된 부분이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공식적인 제품 발표는 오는 8월 31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전시회(IFA)에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백종모 기자 phanta@dailysma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