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 18살 하선호에 "전화번호 원해요" 발언 논란
장동민, 18살 하선호에 "전화번호 원해요" 발언 논란
  • 스마트경제
  • 승인 2019.09.0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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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경제] '플레이어'에 출연한 개그맨 장동민이 래퍼 하선호에게 한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일 방송된 tvN '플레이어'는 '쇼미더머니'를 패러디한 '쇼미더 플레이어'로 꾸며졌다.

장동민은 MC 똥꼬로 변신해 팔로알토와 함께 심사위원으로 등장했다. 촬영장에는 '고등래퍼'의 하선호를 비롯해 존박, 빅스 라비 등이 있었다.

무반주 랩으로 평가하는 1차 예선 '쇼미더 플레이'가 진행된 가운데 하선호가 멋진 랩을 선보였다. 하선호는 "이 정도 했는데 줘야죠. 목걸이 주세요"라고 말했다. 장동민은 "(목걸이를) 원해요?"라고 물었다.

목걸이를 달라는 하선호에게 "저도 전화번호 원해요"라고 이야기했다. 하선호가 "저 18살인데"라고 하자 주위에서 야유가 쏟아졌다. 장동민은 당황한 표정을 지으며 "탈락드리겠다"라며 하선호를 탈락시켰다.

방송 후 일부 누리꾼들은 장동민이 미성년자인 하선호에게 번호를 요구했다며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 Mnet 오디션 프로그램 ‘고등래퍼3’에 출신인 하선호는 2002년생으로, 올해 18살이다.

게다가 제작진이 ‘하선호에게 번호 요청? 장동민 철컹철컹 MC 등극’이라는 제목의 편집 영상을 네이버에 업로드한 사실이 알려져 지적이 이어졌다. 논란의 여지가 될 만한 장면을 개그로 가볍게 소비했다는 점, 경찰에 검거되는 것을 묘사한 단어인 '철컹철컹'이라는 단어를 썼다는 것을 꼬집었다. 하선호는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며 관심을 받았다.

비판이 이어지고 있는데 일각에서는 장동민이 하선호에게 사심으로 던진 말이 아닌 '플레이어'의 설정상 웃음 포인트로 가볍게 던진 말이라며 그를 옹호하기도 했다. 장동민이 하선호가 미성년자임을 알고 번호를 물은 것도 아니기 때문에 개그는 개그로 봐야 한다는 반응도 나왔다.

스마트경제 뉴스편집팀 press@dailysmart.co.kr  / 사진=  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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