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친환경차·미래차 만난다…부산국제모터쇼 개막
최신 친환경차·미래차 만난다…부산국제모터쇼 개막
  • 최지웅
  • 승인 2018.06.0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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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한준 기자
사진=김한준 기자

국내 최대 모터쇼인 '2018 부산국제모터쇼'가 7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했다. 국내 모터쇼는 서울과 부산에서 매년 번갈아가며 치러진다. 짝수해인 올해는 부산에서 열렸다.

올해 부산국제모터쇼에는 현대·기아·한국GM·르노삼성 등 국내완성차 8개 브랜드와 BMW·미니·메르세데스-벤츠·재규어·랜드로버·아우디·토요타·렉서스·닛산·인피니티·만트럭 등 해외완성차 11개 브랜드가 참가한다.

해당 완성차 브래드는 이번 부산모터쇼에서 총 203대(국내차 96대, 해외차 98대, 기타 9대)의 차량을 선보인다. 이중 36대의 신차가 부산모터쇼를 통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특히, 이번 모터쇼는 자동차 시장의 세계적인 추세에 발맞춰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의 향연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지난 2016년 20여 종에 불과했던 친환경차는 올해 44종이 출품된다. 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앞두고 화두가 되고 있는 자율주행차량의 기능을 갖춘 콘셉트카도 만나볼 수 있다. 

사진=김한준 기자
사진=김한준 기자

국내외 완성차 총출동…신차 대격돌 

현대차와 기아차, 제네시스 브랜드는 이번 모터쇼에서 각각의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이들 자동차는 전기차 기반의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관람객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현대자동차는 전 세계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친환경 차량과 ‘벨로스터x앤트맨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워진 ‘벨로스터 앤트맨 쇼카’와 친환경 차인 수소전기차인 ‘넥쏘’를 비롯해 20여 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또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투싼의 부분변경 모델도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투싼 부분변경 모델은 일부 디자인이 바뀌고 첨단 안전·편의사양을 보강한 것이 특징이다. 

기아자동차는 니로 전기차(EV)를 공개했다. 니로 EV는 1회 충전시 380km를 충전할 수 있고 동급 최장 축거를 기반으로 여유로운 실내공간을 확보한 점이 특징이다. 기아차의 첨단 주행안전 기술인 ‘드라이브 와이즈’도 적용된다. 이 밖에도 기아는 최고급세단 ’THE K9’, 상용차인 ‘그랜버드 실크로드 프리미엄’을 포함한 22대의 차량을 선보였다.

올해 국내 시장에서 반격을 노리는 한국GM은 중형 SUV 이쿼녹스를 선보였다. 이쿼녹스는 쉐보레 브랜드의 SUV 라인업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 중인 제품이다. 지난 2004년 미국에서 1세대가 출시된 이후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200만대를 돌파했다. 더불어 한국GM은 대형 SUV 트래버스와 북미 시장에서 판매되는 픽업트럭인 콜로라도 등을 소개했다.

BMW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인 i8 로드스터와 향후 BMW 디자인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콘셉트카 Z4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또 SUV 라인업인 뉴 X2와 뉴 X4, 초고성능 스포츠카 M4 CS, 대형 세단인 7시리즈의 40주년 에디션 등 다양한 한정판 모델도 전시했다.

최근 국내에서 판매를 재개한 아우디는 3종의 콘셉트카와 A8, Q5, TT RS 쿠페 등 총 11대의 차량을 선보였다. 아우디 A8은 아우디의 플래그십 모델이자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이 가능하도록 개발된 세계 최초의 양산 모델이다. 소형 SUV인 Q2와 완전변경된 Q5는 내년 국내 시장에서 출시가 예정돼 있다. 아우디 TT RS 쿠페는 최고출력 400마력의 힘을 기반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7초만에 도달하는 성능을 갖췄다. 또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 전기차 콘셉트카인 ‘일레인’도 이번 모터쇼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더 뉴 E클래스의 최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 300 e를 세계 최초로 했다. 또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인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S 560 e를 포함해 총 16종의 모델을 이번 모터쇼에 출품했다.

르노삼성은 ‘QM3’를 비롯해‘SM5’, 유러피언 프레스티지 세단 ‘SM7’과 함께 유럽 내 꾸준한 베스트셀링 자동차 중 하나인 ‘클리오’, 전기 차량인 ‘SM3 Z.E.’, ‘트위지’ 등 22대 차량을 전시했다. 

재규어와 랜드로버는 2016년보다 더 많은 차량을 들고나왔다. 재규어는 5인승 순수 전기차 SUV인 ‘I-PACE’를 포함해 8대를 출품했다. ‘I-PACE’는 전방과 후방 차축에 35.5㎏·m 토크의 성능을 갖춘 전기모터가 각각 장착된 것이 특징이다.

랜드로버는 뉴 레인지로버와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를 통해 브랜드 최초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 'P400e'을 선보인다. 이 차량은 2.0ℓ 인제니움 가솔린 엔진과 85㎾ 전기 모터의 조합으로 합산 출력 404마력, 최대 65.3㎏·m의 토크를 낸다.

인피니티는 중형 SUV인 ‘올 뉴 QX50’이 코리아 프리미어로 첫 선을 보이고, ‘Q60’, ‘Q30’, ‘Q50’와 인피니티의 핵심 가치를 보여주는 ‘Q70’ 등을 포함한 6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올해 부산모터쇼는 다양한 자동차 전시와 부대행사를 진행한 뒤 오는 17일 폐막한다.

최지웅 기자 jway0910@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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