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데이터 활용 머신러닝 알고리즘 향상을 위한 방법론 제시
[스마트경제] 신한금융그룹이 운영하는 신한디지털혁신연구소가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4박 5일간 멕시코 칸쿤에서 열린 북·중미정보시스템학회에서 ‘머신러닝을 이용한 대용량 금융데이터 피처생성 방안’을 주제로 논문을 발표했다.
북·중미정보시스템학회(AMCIS)는 전세계 100개국가의 회원을 보유한 정보시스템·데이터 모델링 분야 최대 학술단체인 세계정보시스템학회(AIS)에서 주관하는 교수·업계전문가 컨퍼런스로 25년 역사를 가진 국제학회다.
특히 올헤 AMCIS에서 신한디지털혁신연구소는 금융산업의 빅데이터 연구개발에 대한 성과를 발표했다. 이는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공신력 있는 국제학회에서 디지털분야 연구개발의 결과가 발표된 것이다.
신한디지털혁신연구소는 신한금융그룹의 디지털 역량이 결집된 전문가 조직(CoE)로 지난해 3월 지주, 은행, 카드, 금융투자, 생명, DS의 실무직원들이 참여해 설립됐으며 빅데이터, 인공지능,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인력들이 디지털 신기술에 대한 그룹차원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금융 데이터가 일반 데이터와는 다르게 변수의 비대칭 분포, 분류의 불균형, 발생 빈도의 희소성, 스케일 통일의 문제 등을 갖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시작됐다.
신한금융그룹은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금융 데이터 모델 개선에 착수해 고객에게 더 가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빅데이터, 인공지능과 같은 기술은 이제 금융권에서 가장 중요한 신성장 동력 중 하나로 진정한 금융혁신을 이루기 위해서는 충분한 투자와 지원이 필요한 분야”라며 “앞으로도 신한금융그룹은 리딩금융그룹의 위상에 맞는 최고 수준의 빅데이터 활용 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