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이하 NBP)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은 '챗봇(Chatbot)'과 '데이터 텔레포터(Data Teleporter)' 신규 상품 2종을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챗봇'은 네이버의 대화 모델 엔진이 탑재됐으며, 사용자는 고객 상담 등 다양한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다.
뛰어난 자연어 처리 기술과 딥러닝 기반의 자가 학습을 통해 자연스러운 대화 연결을 할 수 있다고 네이버 측은 설명했다.
또한 네이버에서 개발한 인공지능 플랫폼인 '클로바'의 음성 관련 API와 손쉽게 연동 가능하여 음성 채팅으로의 확장이 용이하며, LINE과 네이버 톡톡, 카카오톡 같은 다양한 메신저 플랫폼과의 연동이 가능하다.
NBP는 건강한 챗봇 비즈니스 생태계 구축 및 상생을 위해 오는 6월 1일에 챗봇 관계사들을 대상으로 자사의 챗봇 상품을 소개하고, 파트너 리크루팅을 위한 CBT(Closed Beta Test) 프로그램을 안내하는 행사를 열 계획이다.
챗봇 서비스와 함께 출시된 '데이터 텔레포터'는 대용량 데이터 이전에 특화된 상품이다. 기존 100TB 규모의 대용량 데이터를 100Mbps의 속도로 전송할 경우 평균 100일이 넘게 소요됐으나, '데이터 텔레포터'의 전용 어플라이언스 2대를 통해 전송하면, 불과 하루도 채 걸리지 않는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NBP 한상영 클라우드 서비스 리더는 "수 백만원의 트래픽 비용이 드는 대용량 데이터 전송도 '데이터 텔레포터'를 사용하면 비용 걱정없이 손쉽게 이전 가능하다"며 "고객 전용 어플라이언스를 통해 해킹의 위험도 사전에 예방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NBP는 6월 신규 상품 출시 외에도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알람 전송 구현 서비스인 SENS(Simple & Easy Notification Service)에 080 수신거부 서비스를 적용하고, 콘솔에서 이뤄지는 주요 작업(서버 생성 혹은 반납 등)들에 대한 알림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개선하는 등 기존 상품에 대한 업데이트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또한 일본 리전을 리뉴얼하여 서버, 스토리지, Cloud DB, 보안 등 8종의 상품을 일본 리전에 출시했으며, 향후 각 국의 글로벌 리전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백종모 기자 phanta@dailysma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