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닝메카드부터 핑크퐁까지…네이버, AI 키즈 콘텐츠 확보 나선다
터닝메카드부터 핑크퐁까지…네이버, AI 키즈 콘텐츠 확보 나선다
  • 백종모
  • 승인 2018.05.28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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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
사진=네이버

네이버가 쥬니버를 통해 AI(인공지능) 기반 키즈 콘텐츠 투자 및 확보에 나선다. 

-동요, 동화 등 '듣는' 키즈 콘텐츠 확대...네이버 추천기술 적용

네이버는 최근 대중화된 AI 스피커를 통해 동요·동화 등 오디오로 듣는 키즈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네이버는 클로바 스피커를 통해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인기 동요 및 동화 콘텐츠를 확대하고, 콘텐츠 제작 업체와 협업해 다양한 오디오 콘텐츠 제작에 나설 계획이다.

우선 7월 초 '터닝메카드' 주제가를 시작으로, 올해 안에 스테디 및 인기 동요 3천여 곡을 뮤직 이용권 없이도 부담 없이 들을 수 있도록 무료로 개방한다. 동화도 현재 1400개에서 연내 전래동화, 위인동화, 뮤지컬 동화, 자장가 동화 등 다양한 주제의 동화 5천여 개로 확대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오디오 기반의 네이버 추천기술도 더욱 고도화 된다. 예를 들어, '공룡메카드 노래 틀어줘' 라고 스피커에 말하면, '공룡메카드'의 주제곡에 이어 이 곡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관심 있어 할만한 '헬로카봇', '터닝메카드' 등의 노래를 뒤이어 재생하는 방식이다. 또한 'O세 동화 틀어줘'라고 말하면 연령별로 적합한 동화를 들려주고, 저녁 늦은 시간에는 자장가 동화를 추천해주기도 한다.
 

- 인터랙티브 동화, 영어놀이 콘텐츠 개발

네이버는 자체 키즈 콘텐츠의 개발에도 나선다. 우선 직접 콘텐츠의 스토리텔링을 이끌어갈 수 있는 인터랙티브(interactive) 콘텐츠를 선보인다. 아이들의 선택에 따라 동화의 내용이 다르게 전개되는 콘텐츠로, 아이들의 흥미를 끌면서도 창의력을 발달시킬 수 있도록 제작됐다. 네이버는 우선 널리 알려진 명작동화 20편으로 인터랙티브 오디오 콘텐츠를 시범 제작하고, 이용자 반응에 따라 동영상 콘텐츠로도 확대를 고려한다는 계획이다.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영어를 배울 수 있는 영어 놀이학습 콘텐츠도 확대한다. 파닉스, 챈트 등 기초적인 수준의 영어부터 뮤지컬, 뉴스까지 다양한 난이도와 주제의 영어학습 콘텐츠를 마련할 예정이다. 미국식 커리큘럼에 따라 체계적으로 영어를 학습할 수 있는 콘텐츠도 추가된다.

네이버 관계자는 "앞으로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네이버만의 차별화된 키즈 콘텐츠를 개발해 나가겠다"며 "키즈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핑크퐁, 레몽, who시리즈 등 국내외의 캐릭터 업체 및 출판사, 콘텐츠 제작자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고 밝혔다.

이인희 네이버 오디오&라이프콘텐츠서포트 리더는 "쥬니버는 약 20년간 국내에서 영유아 포털 서비스를 꾸준히 이끌어나가며 서비스 운영경험이 두텁게 쌓여있다" 며 "시장상황과 유저의 니즈에 맞춰 빠르게 변화하면서 아이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줄 수 있는 영유아 포털로 성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백종모 기자 phanta@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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